미국 현충일 연휴 곳곳에서 총격 사건 잇따라

입력 2023.05.30 (06:13) 수정 2023.05.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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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현충일 즉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미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7일 오후 미국 뉴멕시코주 레드리버에서 현충일을 기념하는 오토바이 행렬에서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두 갱단의 갈등이 총격전으로 이어졌으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팀 존슨/뉴멕시코 주 경찰 국장 : "다행히도 우리가 아는 한 무고한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갱과 갱의 싸움일 뿐입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워싱턴 D.C.의 지하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안드레 라이트/메트로폴리탄 경찰국 부국장 : "용의자는 피해자와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전동차 안에서 말다툼이 격화되자 용의자는 총기를 꺼내 피해자를 여러 차례 쐈습니다."]

같은 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카지노에선 총격범이 총을 쏘고 달아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28일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선 고등학생들의 졸업 축하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학생 1명이 숨지고 다른 학생 한 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선 시내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시카고는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도 51명이 총에 맞아 9명이 숨져 순찰 강화 등 특별 안전 대책을 시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달리는 버스 안에서 기사와 승객이 버스 정차 문제로 총격전을 벌인 사건이 뒤늦게 현지 시각 29일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미국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올해도 총격으로 얼룩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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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현충일 연휴 곳곳에서 총격 사건 잇따라
    • 입력 2023-05-30 06:13:41
    • 수정2023-05-30 08:22:21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에선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현충일 즉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미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7일 오후 미국 뉴멕시코주 레드리버에서 현충일을 기념하는 오토바이 행렬에서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두 갱단의 갈등이 총격전으로 이어졌으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팀 존슨/뉴멕시코 주 경찰 국장 : "다행히도 우리가 아는 한 무고한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갱과 갱의 싸움일 뿐입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워싱턴 D.C.의 지하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안드레 라이트/메트로폴리탄 경찰국 부국장 : "용의자는 피해자와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전동차 안에서 말다툼이 격화되자 용의자는 총기를 꺼내 피해자를 여러 차례 쐈습니다."]

같은 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카지노에선 총격범이 총을 쏘고 달아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28일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선 고등학생들의 졸업 축하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학생 1명이 숨지고 다른 학생 한 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선 시내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시카고는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도 51명이 총에 맞아 9명이 숨져 순찰 강화 등 특별 안전 대책을 시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달리는 버스 안에서 기사와 승객이 버스 정차 문제로 총격전을 벌인 사건이 뒤늦게 현지 시각 29일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미국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올해도 총격으로 얼룩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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