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근-문성주 키 대결, ‘작다고 얕보면 큰 코’

입력 2023.05.30 (07:02) 수정 2023.05.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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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단독 선두 LG의 19살 새내기 박명근이 임시 마무리 투수로 깜짝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는 작지만 강력한 구위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인기를 끌었던 박명근과 문성주의 키 재는 영상입니다.

["형, 다리 오므려요!"]

["어깨는 명근이가 더 높은 것 같아."]

["다리는 성주 형이 좀 더 길어요."]

["제가 더 커요."]

["(성주형이)이만큼 더 커요."]

천 오백명 넘는 팬들이 '좋아요'를 눌러 박명근과 문성주는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박명근/LG : "저는 일반 운동화 신고 있었고, 성주형은 스파이크화 신고 있어가지고, 아마 (키)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데 근소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구 선수론 크지 않은 170센티미터대 초반의 키지만 새내기 박명근은 LG 불펜의 심장입니다.

올시즌 1승 4홀드 4세이브.

특히 5월 평균자책점 0.90으로 고우석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최고 150km의 뱀 직구가 위력적인데, 김서현과 심준석 등 특급 동기생들보다 분당 회전수가 높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이었던 염경엽 감독이 김서현 대신 박명근을 대표팀 선수로 추천할 정도였습니다.

[박명근/LG : "그 때 좋게 봐주셔서 아시안게임 얘기도 해주셨는데. 또 이렇게 감독님으로 만나게 돼서 영광인 것 같습니다."]

신인왕과 태극 마크, LG의 끝판왕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난처한 질문에도 명쾌한 답변을 제시한 박명근...

[박명근/LG : "태극마크하고 LG 마무리 투수는 추후에도 할 수 있으니까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신인왕 선택해 보겠습니다."]

19살 나이에 벌써 '제 2의 고우석'으로 불리며 작지만 큰 거인이 될 날을 향해 성큼성큼 전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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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근-문성주 키 대결, ‘작다고 얕보면 큰 코’
    • 입력 2023-05-30 07:02:08
    • 수정2023-05-30 07: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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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단독 선두 LG의 19살 새내기 박명근이 임시 마무리 투수로 깜짝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는 작지만 강력한 구위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인기를 끌었던 박명근과 문성주의 키 재는 영상입니다.

["형, 다리 오므려요!"]

["어깨는 명근이가 더 높은 것 같아."]

["다리는 성주 형이 좀 더 길어요."]

["제가 더 커요."]

["(성주형이)이만큼 더 커요."]

천 오백명 넘는 팬들이 '좋아요'를 눌러 박명근과 문성주는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박명근/LG : "저는 일반 운동화 신고 있었고, 성주형은 스파이크화 신고 있어가지고, 아마 (키)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데 근소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구 선수론 크지 않은 170센티미터대 초반의 키지만 새내기 박명근은 LG 불펜의 심장입니다.

올시즌 1승 4홀드 4세이브.

특히 5월 평균자책점 0.90으로 고우석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최고 150km의 뱀 직구가 위력적인데, 김서현과 심준석 등 특급 동기생들보다 분당 회전수가 높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이었던 염경엽 감독이 김서현 대신 박명근을 대표팀 선수로 추천할 정도였습니다.

[박명근/LG : "그 때 좋게 봐주셔서 아시안게임 얘기도 해주셨는데. 또 이렇게 감독님으로 만나게 돼서 영광인 것 같습니다."]

신인왕과 태극 마크, LG의 끝판왕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난처한 질문에도 명쾌한 답변을 제시한 박명근...

[박명근/LG : "태극마크하고 LG 마무리 투수는 추후에도 할 수 있으니까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신인왕 선택해 보겠습니다."]

19살 나이에 벌써 '제 2의 고우석'으로 불리며 작지만 큰 거인이 될 날을 향해 성큼성큼 전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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