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관광·워케이션으론 부족…격상시켜야”
입력 2023.05.30 (08:29)
수정 2023.05.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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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맞춰 지자체들이 앞다퉈 관광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전은 쇼핑 관광, 충남은 일과 여가를 함께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전면에 앞세웠는데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지자체 관광산업의 방향을 이용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치바현 바닷가에 있는 워케이션 관광지.
사무실과 숙소가 달린 이 건물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은 폐교였습니다.
지금은 도쿄에 있는 기업체 직원들이 며칠 동안 머무르며 근무도 하면서 여가도 즐기는 워케이션 명소가 됐습니다.
이번 여름부터 충남 4개 시·군에서도 지자체 주도로 워케이션 시범 사업이 첫 발을 뗍니다.
다만, 노트북 사용이 자유롭고 업무 회의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공간 정보가 아직은 부족한 터라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할지는 말 그대로 안갯속입니다.
[전미숙/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 : "더 많은 기업들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또 무엇보다 워케이션이 지역 관광 활성화란 측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들을 결합해서…."]
대전 관광산업 화두는 쇼핑 관광.
이를 반영하듯 최근 1년 동안 외지인이 찾은 인기 관광지 10곳 중 7곳이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안용준/대전 △△△백화점 부점장 : "외지인 고객의 매출(비중)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지 고객들의 유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이라든지…."]
체류형 관광객 비율은 고작 14%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현빈·임지수/관광객 : "(저희는 오늘 쇼핑만 하고 청주로 다시 돌아가려고요.) 대전에는 밤에 즐길 문화시설들이 많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따라서 야간 관광시설을 늘리고 월별로 축제를 다채롭게 마련하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장인식/한국관광학회 부회장 : "당일 관광 중심의 관광객에서 빨리 벗어나서 숙박과 겸하는 목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거죠."]
해외로 빠져나가는 관광객이 느는 가운데 충청권 관광 전략을 면밀하게 가다듬을 때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맞춰 지자체들이 앞다퉈 관광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전은 쇼핑 관광, 충남은 일과 여가를 함께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전면에 앞세웠는데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지자체 관광산업의 방향을 이용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치바현 바닷가에 있는 워케이션 관광지.
사무실과 숙소가 달린 이 건물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은 폐교였습니다.
지금은 도쿄에 있는 기업체 직원들이 며칠 동안 머무르며 근무도 하면서 여가도 즐기는 워케이션 명소가 됐습니다.
이번 여름부터 충남 4개 시·군에서도 지자체 주도로 워케이션 시범 사업이 첫 발을 뗍니다.
다만, 노트북 사용이 자유롭고 업무 회의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공간 정보가 아직은 부족한 터라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할지는 말 그대로 안갯속입니다.
[전미숙/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 : "더 많은 기업들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또 무엇보다 워케이션이 지역 관광 활성화란 측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들을 결합해서…."]
대전 관광산업 화두는 쇼핑 관광.
이를 반영하듯 최근 1년 동안 외지인이 찾은 인기 관광지 10곳 중 7곳이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안용준/대전 △△△백화점 부점장 : "외지인 고객의 매출(비중)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지 고객들의 유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이라든지…."]
체류형 관광객 비율은 고작 14%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현빈·임지수/관광객 : "(저희는 오늘 쇼핑만 하고 청주로 다시 돌아가려고요.) 대전에는 밤에 즐길 문화시설들이 많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따라서 야간 관광시설을 늘리고 월별로 축제를 다채롭게 마련하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장인식/한국관광학회 부회장 : "당일 관광 중심의 관광객에서 빨리 벗어나서 숙박과 겸하는 목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거죠."]
해외로 빠져나가는 관광객이 느는 가운데 충청권 관광 전략을 면밀하게 가다듬을 때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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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관광·워케이션으론 부족…격상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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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30 08:29:05
- 수정2023-05-30 09:04:27
[앵커]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맞춰 지자체들이 앞다퉈 관광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전은 쇼핑 관광, 충남은 일과 여가를 함께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전면에 앞세웠는데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지자체 관광산업의 방향을 이용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치바현 바닷가에 있는 워케이션 관광지.
사무실과 숙소가 달린 이 건물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은 폐교였습니다.
지금은 도쿄에 있는 기업체 직원들이 며칠 동안 머무르며 근무도 하면서 여가도 즐기는 워케이션 명소가 됐습니다.
이번 여름부터 충남 4개 시·군에서도 지자체 주도로 워케이션 시범 사업이 첫 발을 뗍니다.
다만, 노트북 사용이 자유롭고 업무 회의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공간 정보가 아직은 부족한 터라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할지는 말 그대로 안갯속입니다.
[전미숙/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 : "더 많은 기업들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또 무엇보다 워케이션이 지역 관광 활성화란 측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들을 결합해서…."]
대전 관광산업 화두는 쇼핑 관광.
이를 반영하듯 최근 1년 동안 외지인이 찾은 인기 관광지 10곳 중 7곳이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안용준/대전 △△△백화점 부점장 : "외지인 고객의 매출(비중)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지 고객들의 유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이라든지…."]
체류형 관광객 비율은 고작 14%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현빈·임지수/관광객 : "(저희는 오늘 쇼핑만 하고 청주로 다시 돌아가려고요.) 대전에는 밤에 즐길 문화시설들이 많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따라서 야간 관광시설을 늘리고 월별로 축제를 다채롭게 마련하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장인식/한국관광학회 부회장 : "당일 관광 중심의 관광객에서 빨리 벗어나서 숙박과 겸하는 목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거죠."]
해외로 빠져나가는 관광객이 느는 가운데 충청권 관광 전략을 면밀하게 가다듬을 때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맞춰 지자체들이 앞다퉈 관광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전은 쇼핑 관광, 충남은 일과 여가를 함께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전면에 앞세웠는데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지자체 관광산업의 방향을 이용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치바현 바닷가에 있는 워케이션 관광지.
사무실과 숙소가 달린 이 건물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은 폐교였습니다.
지금은 도쿄에 있는 기업체 직원들이 며칠 동안 머무르며 근무도 하면서 여가도 즐기는 워케이션 명소가 됐습니다.
이번 여름부터 충남 4개 시·군에서도 지자체 주도로 워케이션 시범 사업이 첫 발을 뗍니다.
다만, 노트북 사용이 자유롭고 업무 회의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공간 정보가 아직은 부족한 터라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할지는 말 그대로 안갯속입니다.
[전미숙/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 : "더 많은 기업들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또 무엇보다 워케이션이 지역 관광 활성화란 측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들을 결합해서…."]
대전 관광산업 화두는 쇼핑 관광.
이를 반영하듯 최근 1년 동안 외지인이 찾은 인기 관광지 10곳 중 7곳이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안용준/대전 △△△백화점 부점장 : "외지인 고객의 매출(비중)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지 고객들의 유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이라든지…."]
체류형 관광객 비율은 고작 14%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현빈·임지수/관광객 : "(저희는 오늘 쇼핑만 하고 청주로 다시 돌아가려고요.) 대전에는 밤에 즐길 문화시설들이 많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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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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