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공유 곳간’ 인기…기부 한파 우려도
입력 2023.05.30 (17:24)
수정 2023.05.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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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공유 곳간'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이 주민이나 기업의 기부를 받아 식료품 등을 무료로 나누는 곳인데요.
연일 치솟는 물가에 공유 곳간을 찾는 발길도 늘었지만 기부 물품이 부족해 걱정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행정복지센터 진열대에 주민들이 가져온 식료품이 쌓입니다.
직접 수확한 농산물부터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까지 다양합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 곳간'입니다.
2010년 독일에서 시작된 공유 곳간은, 2018년부터 국내에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음식은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량에 제한은 없지만, 다른 이웃을 배려해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갑니다.
크게 치솟은 물가에 식비 부담이 커지는 요즘, 서로 먹거리를 나누며 어려움을 덜고 있습니다.
[김송자/공유 곳간 이용자 : "싼 것이라도 두부 하나라도 사다 먹기가 어렵잖아요, 요즘은. 도와줘서 갖다 놓고 먹으라고 하니까 너무 좋네요."]
인근의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형태의 '공유 곳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부받는 물품이 넉넉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이 공유 곳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부 물품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주로 물품 후원을 기업체에 의존해왔는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부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관구/충북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멀리서 오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렇게 제품이 없다 보면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지 못하셔서 안타깝습니다."]
식비 부담을 줄이고, 이웃과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는 '공유 곳간'.
팍팍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기부처 확보와 체계적인 물품 관리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혹시 '공유 곳간'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이 주민이나 기업의 기부를 받아 식료품 등을 무료로 나누는 곳인데요.
연일 치솟는 물가에 공유 곳간을 찾는 발길도 늘었지만 기부 물품이 부족해 걱정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행정복지센터 진열대에 주민들이 가져온 식료품이 쌓입니다.
직접 수확한 농산물부터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까지 다양합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 곳간'입니다.
2010년 독일에서 시작된 공유 곳간은, 2018년부터 국내에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음식은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량에 제한은 없지만, 다른 이웃을 배려해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갑니다.
크게 치솟은 물가에 식비 부담이 커지는 요즘, 서로 먹거리를 나누며 어려움을 덜고 있습니다.
[김송자/공유 곳간 이용자 : "싼 것이라도 두부 하나라도 사다 먹기가 어렵잖아요, 요즘은. 도와줘서 갖다 놓고 먹으라고 하니까 너무 좋네요."]
인근의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형태의 '공유 곳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부받는 물품이 넉넉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이 공유 곳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부 물품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주로 물품 후원을 기업체에 의존해왔는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부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관구/충북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멀리서 오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렇게 제품이 없다 보면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지 못하셔서 안타깝습니다."]
식비 부담을 줄이고, 이웃과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는 '공유 곳간'.
팍팍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기부처 확보와 체계적인 물품 관리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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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속 ‘공유 곳간’ 인기…기부 한파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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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30 17:24:26
- 수정2023-05-30 17: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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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공유 곳간'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이 주민이나 기업의 기부를 받아 식료품 등을 무료로 나누는 곳인데요.
연일 치솟는 물가에 공유 곳간을 찾는 발길도 늘었지만 기부 물품이 부족해 걱정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행정복지센터 진열대에 주민들이 가져온 식료품이 쌓입니다.
직접 수확한 농산물부터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까지 다양합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 곳간'입니다.
2010년 독일에서 시작된 공유 곳간은, 2018년부터 국내에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음식은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량에 제한은 없지만, 다른 이웃을 배려해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갑니다.
크게 치솟은 물가에 식비 부담이 커지는 요즘, 서로 먹거리를 나누며 어려움을 덜고 있습니다.
[김송자/공유 곳간 이용자 : "싼 것이라도 두부 하나라도 사다 먹기가 어렵잖아요, 요즘은. 도와줘서 갖다 놓고 먹으라고 하니까 너무 좋네요."]
인근의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형태의 '공유 곳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부받는 물품이 넉넉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이 공유 곳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부 물품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주로 물품 후원을 기업체에 의존해왔는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부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관구/충북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멀리서 오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렇게 제품이 없다 보면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지 못하셔서 안타깝습니다."]
식비 부담을 줄이고, 이웃과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는 '공유 곳간'.
팍팍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기부처 확보와 체계적인 물품 관리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혹시 '공유 곳간'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이 주민이나 기업의 기부를 받아 식료품 등을 무료로 나누는 곳인데요.
연일 치솟는 물가에 공유 곳간을 찾는 발길도 늘었지만 기부 물품이 부족해 걱정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행정복지센터 진열대에 주민들이 가져온 식료품이 쌓입니다.
직접 수확한 농산물부터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까지 다양합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 곳간'입니다.
2010년 독일에서 시작된 공유 곳간은, 2018년부터 국내에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음식은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량에 제한은 없지만, 다른 이웃을 배려해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갑니다.
크게 치솟은 물가에 식비 부담이 커지는 요즘, 서로 먹거리를 나누며 어려움을 덜고 있습니다.
[김송자/공유 곳간 이용자 : "싼 것이라도 두부 하나라도 사다 먹기가 어렵잖아요, 요즘은. 도와줘서 갖다 놓고 먹으라고 하니까 너무 좋네요."]
인근의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형태의 '공유 곳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부받는 물품이 넉넉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이 공유 곳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부 물품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주로 물품 후원을 기업체에 의존해왔는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부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관구/충북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멀리서 오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렇게 제품이 없다 보면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지 못하셔서 안타깝습니다."]
식비 부담을 줄이고, 이웃과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는 '공유 곳간'.
팍팍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기부처 확보와 체계적인 물품 관리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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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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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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