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징계절차 개시…권익위원장 “전수조사 협조하라”

입력 2023.05.30 (19:06) 수정 2023.05.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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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의 징계절차가 시작됐습니다.

7월 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장은 모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을 적극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남국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여야 모두 절차를 빨리 마무리하자는 데 이견은 없었습니다.

[송기헌/윤리특위 야당 간사 : "같은 의원이라는 입장으로 좀 봐주는 거 아니냐, 국민께서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서둘러 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양수/윤리특위 여당 간사 : "조속한 시일 내에 심사를 마무리해 주셔서 국민적 공분이 있는 이 사안이 하루빨리 적절하게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국회 윤리특위는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김 의원 징계 수위를 정한 뒤 본회의에 올릴 방침입니다.

국회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와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습니다.

제명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1991년 윤리특위 구성 이후 지금껏 한 번도 본회의에서 처리된 적은 없습니다.

한편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김 의원뿐 아니라 모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국회의원 전원이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하고 권익위가 조사해 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니, 협조해 달라고 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국회의원들이) 진정성이 있다면 권익위에 속히 개인정보 동의서를 적극적으로 제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회의원들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코인거래소 정보를 받을 수 없어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위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 끝납니다.

그동안 퇴진 압박을 받아온 전 위원장은, 임기 내에 조사단 구성과 조사 원칙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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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징계절차 개시…권익위원장 “전수조사 협조하라”
    • 입력 2023-05-30 19:06:48
    • 수정2023-05-30 1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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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의 징계절차가 시작됐습니다.

7월 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장은 모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을 적극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남국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여야 모두 절차를 빨리 마무리하자는 데 이견은 없었습니다.

[송기헌/윤리특위 야당 간사 : "같은 의원이라는 입장으로 좀 봐주는 거 아니냐, 국민께서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서둘러 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양수/윤리특위 여당 간사 : "조속한 시일 내에 심사를 마무리해 주셔서 국민적 공분이 있는 이 사안이 하루빨리 적절하게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국회 윤리특위는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김 의원 징계 수위를 정한 뒤 본회의에 올릴 방침입니다.

국회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와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습니다.

제명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1991년 윤리특위 구성 이후 지금껏 한 번도 본회의에서 처리된 적은 없습니다.

한편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김 의원뿐 아니라 모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국회의원 전원이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하고 권익위가 조사해 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니, 협조해 달라고 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국회의원들이) 진정성이 있다면 권익위에 속히 개인정보 동의서를 적극적으로 제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회의원들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코인거래소 정보를 받을 수 없어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위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 끝납니다.

그동안 퇴진 압박을 받아온 전 위원장은, 임기 내에 조사단 구성과 조사 원칙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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