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날씨]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장마 시작

일본 기상청은 오사카가 있는 긴키 지방과 후쿠오카가 있는 규슈 북부, 시코쿠 등지에서 지난 29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긴키 지방의 장마 시작은 예년 평균보다 8일 이르고, 지난해보다는 16일 빠릅니다.

이 지역에서 5월에 장마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이같이 일본에서 장마가 빨리 시작한 것은 북상 중인 2호 태풍 '마와르'가 남쪽의 아열대 공기를 끌어 올려 정체전선을 활성화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대륙별 날씨입니다.

서울은 한낮 기온이 28도로 어제만큼 오르겠고, 홍콩은 34도까지 올라가 무덥겠습니다.

마닐라와 싱가포르, 그리고 나이로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두바이는 최고 43도로 예년 이맘때보다도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로마와 마드리드에는 약하게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은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13도, 낮 기온은 26도로 예상됩니다.

지구촌 날씨였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