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천억 원’…글로컬 대학 선정 ‘사활’

입력 2023.05.31 (19:08) 수정 2023.05.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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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비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대학에 5년간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역 대학마다 학교 간 통폐합과 교과과정 개편 등의 과감한 혁신을 내세우며 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사업 신청 마감인 오늘.

경북에서는 전문대 3곳을 포함해 모두 16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습니다.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는 재학생 4만 7천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연합 대학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는 통합을 통해 대학 경계를 허무는 무전공 선발,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내세웠습니다.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도 2025년 2월까지 통합완료를 선언했고 금오공대는 지역 산업혁신을 지원하는 강소대학을 앞세웠습니다.

[정철/대구대 기획처장 : "지역 산업과 지역 정주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어서 신산업 기술, 공공복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대응해 나가자."]

대구는 5개 대학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경북대는 대구 5대 신산업 인력양성과 정부 연기기관과의 공동연구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계명대와 계명문화대는 통합을 통한 유연 학위제 기반의 신산업 인재양성, 대구교대는 한국형 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대구보건대는 현장 실무형 교육체계 구축을 각각 내세웠습니다.

[이강형/경북대 기획처장 : "지방 인구소멸시대를 맞이해서 이제는 대학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즉 지자체와 지역 산업체를 위해 대학도 뭔가 변신해야 되고..."]

교육부는 다음 달 예비대학 15개를 선정해 사업계획을 심사한 뒤 올해 10개 대학을 최종 지정합니다.

또 2026년까지 모두 30개의 글로컬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대학과 자치단체의 입장이 맞물리면서 사업 선정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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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천억 원’…글로컬 대학 선정 ‘사활’
    • 입력 2023-05-31 19:08:06
    • 수정2023-05-31 19:12:00
    뉴스7(대구)
[앵커]

정부가 비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대학에 5년간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역 대학마다 학교 간 통폐합과 교과과정 개편 등의 과감한 혁신을 내세우며 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사업 신청 마감인 오늘.

경북에서는 전문대 3곳을 포함해 모두 16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습니다.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는 재학생 4만 7천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연합 대학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는 통합을 통해 대학 경계를 허무는 무전공 선발,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내세웠습니다.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도 2025년 2월까지 통합완료를 선언했고 금오공대는 지역 산업혁신을 지원하는 강소대학을 앞세웠습니다.

[정철/대구대 기획처장 : "지역 산업과 지역 정주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어서 신산업 기술, 공공복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대응해 나가자."]

대구는 5개 대학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경북대는 대구 5대 신산업 인력양성과 정부 연기기관과의 공동연구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계명대와 계명문화대는 통합을 통한 유연 학위제 기반의 신산업 인재양성, 대구교대는 한국형 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대구보건대는 현장 실무형 교육체계 구축을 각각 내세웠습니다.

[이강형/경북대 기획처장 : "지방 인구소멸시대를 맞이해서 이제는 대학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즉 지자체와 지역 산업체를 위해 대학도 뭔가 변신해야 되고..."]

교육부는 다음 달 예비대학 15개를 선정해 사업계획을 심사한 뒤 올해 10개 대학을 최종 지정합니다.

또 2026년까지 모두 30개의 글로컬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대학과 자치단체의 입장이 맞물리면서 사업 선정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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