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일자리 늘리니 출퇴근만 2만4천 명…정착 유도 안간힘

입력 2023.05.31 (19:43) 수정 2023.05.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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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위해 적극적인 인구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주소는 다른 곳에 두고 음성군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정착 유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0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는 음성군.

시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가 15만 명을 넘어야 하지만, 외국인을 제외한 인구는 2017년부터 7년 연속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일자리 유치에도 인구 증가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에 음성군은 출퇴근 근로자를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음성군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2만 4천 명으로, 전국 군 지역 가운데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음성군은 조병옥 군수 명의로 기업체에 편지를 보내거나,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소 이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희숙/음성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모든 군민이 공감하고 노력한다면 2030년 음성군의 시 승격이 조금 더 앞당겨지지 않을까."]

주소를 옮긴 근로자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됩니다.

20만 원의 지역 화폐를 비롯해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 잔액을 최대 300만 원까지 갚아주고, 청년 월세도 매달 15만 원씩 지원합니다.

대대적인 근로자 전입 운동에 기업체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종완/제조업체 이사 : "직원 채용 시에도 음성군 지원 혜택을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에서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음성군.

일자리 유치뿐만 아니라 근로자 정착 유도를 통해 소멸 위기를 넘어 시 승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제천, 과수원 4곳서 과수화상병…확산 계속

충주와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충주시 신니면과 동량면, 제천시 백운면 등 모두 4곳의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와 6천 제곱미터를 매몰 처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에서는 올해 모두 27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피해 면적은 6만 4천 제곱미터로 늘었습니다.

제천시, 인구 감소 대응 기본계획 수립 속도

제천시가 인구 감소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천시의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에는 생활인구 다양화, 거주 환경 개선, 청년 정착 지원 등을 목표로 39개 세부 과제가 담길 예정인데요.

제천시는 현재 마무리 단계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음성군, 군청 인근 주차타워 7월 말 준공

음성군이 지난해 10월부터 60억 원을 들여 추진한 음성읍 읍내리 주차타워 건립 사업이 7월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음성군청 인근에 들어설 주차타워는 지상 3층, 총면적 4,800여 제곱미터 규모로 모두 236대의 주차가 가능한데요.

음성군은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인근 불법 주정차를 줄이고, 보행자 안전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단양군이 생활인구 확보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합니다.

관광주민증을 발급 받으면 단양지역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16곳과 음식점과 카페 등 여행 편의시설 13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광주민증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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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일자리 늘리니 출퇴근만 2만4천 명…정착 유도 안간힘
    • 입력 2023-05-31 19:43:34
    • 수정2023-05-31 20:06:3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위해 적극적인 인구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주소는 다른 곳에 두고 음성군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정착 유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0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는 음성군.

시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가 15만 명을 넘어야 하지만, 외국인을 제외한 인구는 2017년부터 7년 연속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일자리 유치에도 인구 증가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에 음성군은 출퇴근 근로자를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음성군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2만 4천 명으로, 전국 군 지역 가운데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음성군은 조병옥 군수 명의로 기업체에 편지를 보내거나,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소 이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희숙/음성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모든 군민이 공감하고 노력한다면 2030년 음성군의 시 승격이 조금 더 앞당겨지지 않을까."]

주소를 옮긴 근로자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됩니다.

20만 원의 지역 화폐를 비롯해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 잔액을 최대 300만 원까지 갚아주고, 청년 월세도 매달 15만 원씩 지원합니다.

대대적인 근로자 전입 운동에 기업체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종완/제조업체 이사 : "직원 채용 시에도 음성군 지원 혜택을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에서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음성군.

일자리 유치뿐만 아니라 근로자 정착 유도를 통해 소멸 위기를 넘어 시 승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제천, 과수원 4곳서 과수화상병…확산 계속

충주와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충주시 신니면과 동량면, 제천시 백운면 등 모두 4곳의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와 6천 제곱미터를 매몰 처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에서는 올해 모두 27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피해 면적은 6만 4천 제곱미터로 늘었습니다.

제천시, 인구 감소 대응 기본계획 수립 속도

제천시가 인구 감소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천시의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에는 생활인구 다양화, 거주 환경 개선, 청년 정착 지원 등을 목표로 39개 세부 과제가 담길 예정인데요.

제천시는 현재 마무리 단계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음성군, 군청 인근 주차타워 7월 말 준공

음성군이 지난해 10월부터 60억 원을 들여 추진한 음성읍 읍내리 주차타워 건립 사업이 7월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음성군청 인근에 들어설 주차타워는 지상 3층, 총면적 4,800여 제곱미터 규모로 모두 236대의 주차가 가능한데요.

음성군은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인근 불법 주정차를 줄이고, 보행자 안전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단양군이 생활인구 확보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합니다.

관광주민증을 발급 받으면 단양지역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16곳과 음식점과 카페 등 여행 편의시설 13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광주민증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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