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직접 가본 현장 어땠나…안전성 평가 결과는?

[앵커]

"밸브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겠다".

유국희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이 강조한 말이었습니다.

믿을 수 있도록 제대로 점검하고 돌아오겠다는 다짐이었죠.

현지에서 점검하고, 약속받아온 것들 무엇인지 직접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5박 6일 일정이었고 직접 시설을 둘러본 건 이틀입니다.

이틀로 충분한 건지 걱정하는 얘기들 많이 들으셨죠?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들이 현장 시찰은 이틀이지만, 이미 2021년 8월부터 저희들이 팀을 꾸려서 전문가 분들이 검토를 해오셨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봐야 되겠다, 라고 하는 부분들이 이미 정리가 돼 있었고 그 부분을 저희들이 현장에 가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왔습니다.

[앵커]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데요.

사람 몸에 해가 없도록 희석을 해서 바다에 내보낸다, 이게 일본 계획입니다.

제대로 희석되는지 꼼꼼히 좀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본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오염수에 이미 삼중수소가 이미 포함이 되어 있고 이거를 다량의 해수로 섞어서 일본 도쿄전력이 생각하는 목표치 이하로 낮춰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그러면 해수가 공급될 수 있느냐, 이거는 바로 펌프의 용량이 되겠습니다.

그 용량을 저희들이 확인을 해서 이 부분이 나오는, 발생하는 오염수의 양과 합쳤을 때 아까 말씀드린 목표치 이하로 갈 수 있느냐, 이 부분을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 최종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저희들 평가를 해서 내놓을 생각입니다.

[앵커]

도쿄전력이 2월에 방사선 영향평가 자료를 수정해서 제출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왜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 궁금하거든요.

[답변]

IAEA에서 이것도 권고를 한 사항인데 방사선영향평가라고 하는 것은 어느 지점에서 인체에 얼마큼 영향을 주느냐, 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IAEA 쪽에서는 사람이 근접할 수 있는 부분에도 인체의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이번에 수정 제출을 하면서 원전, 후쿠시마원전 인근에 있는 모래사장을 추가 지점으로 잡았어요, 도쿄전력이.

그래서 거기에서 또 인체 영향을 또 평가를 해서 수정해서 제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수정한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저희들이 적정성을 검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오염수 방류가 안전한지 아무래도 국민들은 관심이 많은데 언제쯤으로 예상하십니까?

6월에 IAEA보고서 공개랑 비슷한 시기인가요?

[답변]

지금 사실은 제가 현장에서도 봤습니다만 도쿄 전력측이 아직도 방류 시설이 완공이 안 되고 방류 시설을 지금 짓고 있습니다.

공사 중에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일본의 규제위원회에서도 검사가 상당히 남아있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물론 저희들도 분석하고 확인해야 될 작업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이 시점에서 특정 시점에 결론을 내겠다고 말씀드리긴 이른 거 같고요.

저희들이 검토를 진행을 하면서 그 부분들을 더 꼼꼼하게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시찰 일정 약속 논의는 아직입니까?

[답변]

일단 기본적으로는 이번에 시찰을 토대로 해서 저희들이 안전성 평가에 집중을 하고 그리고 나서 그 부분은 범정부 차원에서 TF가 꾸려져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상의를 할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