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선정이 살 길”…신청 봇물

입력 2023.06.01 (19:33) 수정 2023.06.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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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령 인구 감소 속에 대학 통합 등의 혁신안이 담긴 글로컬대학 사업 신청서 90여 건이 교육부에 전달됐습니다.

대전, 세종, 충남에서도 27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는데, 대학 간 통합 또는 연합을 내세운 데는 8개 대학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교육부 예산만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108개 대학 참여 속에 신청서는 모두 94건, 이 가운데 공동 신청이 13건입니다.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가 시급히 통합을 추진하고, 목원대와 배재대는 연합 운영 형태를 띠다가 5년 뒤 통합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혁우/배재대 기획처장 : "'학교 경쟁력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결국은 재정적인 부분, 다음에 혁신을 요구하는 교육부의 '벽 허물기'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방법밖에 없고요."]

충남에서는 학교법인이 같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학이 상당히 오래전부터 통합을 검토해 왔다며, 이달 말 예비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역시 학교법인이 같은 청운대와 혜전대도 통합 의지를 담았습니다.

세종에서는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서울 본교와는 별개로 재정 권한을 갖고 있어 독자 신청했습니다.

또 독자 신청한 대전 세종 충남의 나머지 18개 대학도 전례 없이 강도 높은 혁신안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10개 대학에 대한 본 지정에 앞서 실행 계획서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 광역지자체들도 긴장 상태입니다.

[백은숙/충청남도 교육지원담당관 : "우선적으로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대학, 그리고 관련 지역 산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행 정책들을 구체화하고, 또한 실행 중에도 새로운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대한 글로컬대학 선정이 예고된 터라 대학들의 경합은 갈수록 치열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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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컬대학 선정이 살 길”…신청 봇물
    • 입력 2023-06-01 19:33:30
    • 수정2023-06-01 19:54:32
    뉴스7(대전)
[앵커]

학령 인구 감소 속에 대학 통합 등의 혁신안이 담긴 글로컬대학 사업 신청서 90여 건이 교육부에 전달됐습니다.

대전, 세종, 충남에서도 27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는데, 대학 간 통합 또는 연합을 내세운 데는 8개 대학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교육부 예산만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108개 대학 참여 속에 신청서는 모두 94건, 이 가운데 공동 신청이 13건입니다.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가 시급히 통합을 추진하고, 목원대와 배재대는 연합 운영 형태를 띠다가 5년 뒤 통합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혁우/배재대 기획처장 : "'학교 경쟁력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결국은 재정적인 부분, 다음에 혁신을 요구하는 교육부의 '벽 허물기'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방법밖에 없고요."]

충남에서는 학교법인이 같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학이 상당히 오래전부터 통합을 검토해 왔다며, 이달 말 예비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역시 학교법인이 같은 청운대와 혜전대도 통합 의지를 담았습니다.

세종에서는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서울 본교와는 별개로 재정 권한을 갖고 있어 독자 신청했습니다.

또 독자 신청한 대전 세종 충남의 나머지 18개 대학도 전례 없이 강도 높은 혁신안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10개 대학에 대한 본 지정에 앞서 실행 계획서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 광역지자체들도 긴장 상태입니다.

[백은숙/충청남도 교육지원담당관 : "우선적으로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대학, 그리고 관련 지역 산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행 정책들을 구체화하고, 또한 실행 중에도 새로운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대한 글로컬대학 선정이 예고된 터라 대학들의 경합은 갈수록 치열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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