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5월 AI로 4천 명 해고…“해고 이유에 AI 첫 등장”
입력 2023.06.02 (07:13)
수정 2023.06.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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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직원 8만 명에 대한 해고 결정을 한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 이 가운데 4천 명 가까이는 인공지능, 이른바 AI 여파가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의 해고 이유에 AI가 처음 등장한 건데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500명이 가입된 미국 작가 노조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작가들이 15년 만에 파업 전선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 즉 AI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어섭니다.
제작사들은 대본 초안을 AI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니엘르 로드릭/작가 : "사람이 아무 일을 안 해도,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현실에 맞서 함께 힘을 합치는 최초의 예술가 집단이 된 것 같습니다."]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타격을 주고 있는 건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정리해고를 결정한 직원 규모는 모두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3천9백 명, 5%의 해고 이유가 바로 AI 탓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하는 이유로 AI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월간 감원 보고서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챗GPT 같은 이른바 '생성형 AI'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샘 올트만/오픈AI 최고경영자 :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겁니다. 우리는 그 점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업계와 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기업들의 정리해고 누적 규모는 42만 명에 가까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네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미국의 전체 고용시장은 탄탄하다는 지표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지만, 기술기업 등의 이른바 고임금 일자리에선 연방준비제도의 강력 긴축 그리고 AI 개발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혜주 서호정
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직원 8만 명에 대한 해고 결정을 한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 이 가운데 4천 명 가까이는 인공지능, 이른바 AI 여파가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의 해고 이유에 AI가 처음 등장한 건데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500명이 가입된 미국 작가 노조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작가들이 15년 만에 파업 전선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 즉 AI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어섭니다.
제작사들은 대본 초안을 AI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니엘르 로드릭/작가 : "사람이 아무 일을 안 해도,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현실에 맞서 함께 힘을 합치는 최초의 예술가 집단이 된 것 같습니다."]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타격을 주고 있는 건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정리해고를 결정한 직원 규모는 모두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3천9백 명, 5%의 해고 이유가 바로 AI 탓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하는 이유로 AI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월간 감원 보고서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챗GPT 같은 이른바 '생성형 AI'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샘 올트만/오픈AI 최고경영자 :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겁니다. 우리는 그 점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업계와 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기업들의 정리해고 누적 규모는 42만 명에 가까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네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미국의 전체 고용시장은 탄탄하다는 지표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지만, 기술기업 등의 이른바 고임금 일자리에선 연방준비제도의 강력 긴축 그리고 AI 개발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혜주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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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기업, 5월 AI로 4천 명 해고…“해고 이유에 AI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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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02 07:13:14
- 수정2023-06-02 0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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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직원 8만 명에 대한 해고 결정을 한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 이 가운데 4천 명 가까이는 인공지능, 이른바 AI 여파가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의 해고 이유에 AI가 처음 등장한 건데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500명이 가입된 미국 작가 노조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작가들이 15년 만에 파업 전선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 즉 AI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어섭니다.
제작사들은 대본 초안을 AI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니엘르 로드릭/작가 : "사람이 아무 일을 안 해도,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현실에 맞서 함께 힘을 합치는 최초의 예술가 집단이 된 것 같습니다."]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타격을 주고 있는 건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정리해고를 결정한 직원 규모는 모두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3천9백 명, 5%의 해고 이유가 바로 AI 탓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하는 이유로 AI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월간 감원 보고서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챗GPT 같은 이른바 '생성형 AI'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샘 올트만/오픈AI 최고경영자 :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겁니다. 우리는 그 점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업계와 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기업들의 정리해고 누적 규모는 42만 명에 가까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네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미국의 전체 고용시장은 탄탄하다는 지표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지만, 기술기업 등의 이른바 고임금 일자리에선 연방준비제도의 강력 긴축 그리고 AI 개발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혜주 서호정
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직원 8만 명에 대한 해고 결정을 한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 이 가운데 4천 명 가까이는 인공지능, 이른바 AI 여파가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의 해고 이유에 AI가 처음 등장한 건데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500명이 가입된 미국 작가 노조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작가들이 15년 만에 파업 전선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 즉 AI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어섭니다.
제작사들은 대본 초안을 AI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니엘르 로드릭/작가 : "사람이 아무 일을 안 해도,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현실에 맞서 함께 힘을 합치는 최초의 예술가 집단이 된 것 같습니다."]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타격을 주고 있는 건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 소재 기업들이 지난달에 정리해고를 결정한 직원 규모는 모두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3천9백 명, 5%의 해고 이유가 바로 AI 탓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하는 이유로 AI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월간 감원 보고서는 AI가 사람들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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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만/오픈AI 최고경영자 :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겁니다. 우리는 그 점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업계와 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기업들의 정리해고 누적 규모는 42만 명에 가까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네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미국의 전체 고용시장은 탄탄하다는 지표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지만, 기술기업 등의 이른바 고임금 일자리에선 연방준비제도의 강력 긴축 그리고 AI 개발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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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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