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재기 노린다…‘급성장’ 전기차가 열쇠
입력 2023.06.02 (07:32)
수정 2023.06.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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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출 실적이 크게 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우리에게 포기할 수 없는 무역 상대국입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은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인데요.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중국 내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약 850만 대.
3년 전 110만 대에서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압도하는 규모입니다.
완성차의 중국 내수 판매에 고전했던 우리 업체들로서는 전기차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는 여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본격 도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호평 받는 EV6와 새로 출시되는 EV9, 중국 맞춤형 EV5가 올해와 내년 잇따라 투입됩니다.
아이오닉 시리즈 출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 "첨단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맞춰나갈 계획입니다."]
상대적 기술 우위에 있는 부품과 소재도 해볼만한 분야입니다.
포스코는 최근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난 '기가스틸' 공장을 중국에 세운 만큼, 2027년까지 중국 내 판매량을 2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강판이 가벼울수록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겨냥했습니다.
[이영섭/포스코 홍보그룹 리더 :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나갈 방침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가격 면에서 뛰어나다든가, 아니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디자인 이런 쪽에서 중국 소비 시장을 겨냥해야 될 것 같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은 도전에 나선 우리 기업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최근 수출 실적이 크게 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우리에게 포기할 수 없는 무역 상대국입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은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인데요.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중국 내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약 850만 대.
3년 전 110만 대에서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압도하는 규모입니다.
완성차의 중국 내수 판매에 고전했던 우리 업체들로서는 전기차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는 여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본격 도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호평 받는 EV6와 새로 출시되는 EV9, 중국 맞춤형 EV5가 올해와 내년 잇따라 투입됩니다.
아이오닉 시리즈 출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 "첨단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맞춰나갈 계획입니다."]
상대적 기술 우위에 있는 부품과 소재도 해볼만한 분야입니다.
포스코는 최근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난 '기가스틸' 공장을 중국에 세운 만큼, 2027년까지 중국 내 판매량을 2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강판이 가벼울수록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겨냥했습니다.
[이영섭/포스코 홍보그룹 리더 :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나갈 방침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가격 면에서 뛰어나다든가, 아니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디자인 이런 쪽에서 중국 소비 시장을 겨냥해야 될 것 같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은 도전에 나선 우리 기업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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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 재기 노린다…‘급성장’ 전기차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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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2 07:43:52
[앵커]
최근 수출 실적이 크게 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우리에게 포기할 수 없는 무역 상대국입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은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인데요.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중국 내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약 850만 대.
3년 전 110만 대에서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압도하는 규모입니다.
완성차의 중국 내수 판매에 고전했던 우리 업체들로서는 전기차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는 여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본격 도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호평 받는 EV6와 새로 출시되는 EV9, 중국 맞춤형 EV5가 올해와 내년 잇따라 투입됩니다.
아이오닉 시리즈 출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 "첨단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맞춰나갈 계획입니다."]
상대적 기술 우위에 있는 부품과 소재도 해볼만한 분야입니다.
포스코는 최근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난 '기가스틸' 공장을 중국에 세운 만큼, 2027년까지 중국 내 판매량을 2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강판이 가벼울수록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겨냥했습니다.
[이영섭/포스코 홍보그룹 리더 :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나갈 방침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가격 면에서 뛰어나다든가, 아니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디자인 이런 쪽에서 중국 소비 시장을 겨냥해야 될 것 같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은 도전에 나선 우리 기업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최근 수출 실적이 크게 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우리에게 포기할 수 없는 무역 상대국입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은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인데요.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중국 내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약 850만 대.
3년 전 110만 대에서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압도하는 규모입니다.
완성차의 중국 내수 판매에 고전했던 우리 업체들로서는 전기차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는 여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본격 도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호평 받는 EV6와 새로 출시되는 EV9, 중국 맞춤형 EV5가 올해와 내년 잇따라 투입됩니다.
아이오닉 시리즈 출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 "첨단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맞춰나갈 계획입니다."]
상대적 기술 우위에 있는 부품과 소재도 해볼만한 분야입니다.
포스코는 최근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난 '기가스틸' 공장을 중국에 세운 만큼, 2027년까지 중국 내 판매량을 2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강판이 가벼울수록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겨냥했습니다.
[이영섭/포스코 홍보그룹 리더 :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나갈 방침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가격 면에서 뛰어나다든가, 아니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디자인 이런 쪽에서 중국 소비 시장을 겨냥해야 될 것 같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은 도전에 나선 우리 기업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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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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