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민주당과 공생관계”…민주 “양대노총과 연대 투쟁”

입력 2023.06.05 (06:11) 수정 2023.06.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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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4일)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관위를 향한 비판과 함께 노태악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오전 이례적인 긴급 최고위를 위해 모인 국민의힘 지도부.

선관위가 '헌법적 관행'을 들어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 촉구와 함께 선관위와 민주당이 공생적 관계가 의심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는 점은 선관위와 민주당의 공생적 동업 관계를 더욱 확신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5일) 긴급 의원총회도 열고 선관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 여야는 공감대를 이루고 실무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선관위원장 사퇴와 감사원 감사 요구는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목적을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 사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장외 집회에 더해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이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를 향해 경찰봉을 휘두른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의 규정 위반을 지적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 "경찰봉으로 머리를 가격하려면 다른 모든 수단이 소진되거나 불가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규칙을 위반한 물리력 행사이고 이것은 과잉한 진압일 뿐만 아니라 불법적 공권력 집행이다."]

민주당은 대규모 장외 투쟁을 준비 중인 양대 노총과 함께 투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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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선관위, 민주당과 공생관계”…민주 “양대노총과 연대 투쟁”
    • 입력 2023-06-05 06:11:41
    • 수정2023-06-05 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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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4일)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관위를 향한 비판과 함께 노태악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오전 이례적인 긴급 최고위를 위해 모인 국민의힘 지도부.

선관위가 '헌법적 관행'을 들어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 촉구와 함께 선관위와 민주당이 공생적 관계가 의심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는 점은 선관위와 민주당의 공생적 동업 관계를 더욱 확신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5일) 긴급 의원총회도 열고 선관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 여야는 공감대를 이루고 실무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선관위원장 사퇴와 감사원 감사 요구는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목적을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 사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장외 집회에 더해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이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를 향해 경찰봉을 휘두른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의 규정 위반을 지적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 "경찰봉으로 머리를 가격하려면 다른 모든 수단이 소진되거나 불가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규칙을 위반한 물리력 행사이고 이것은 과잉한 진압일 뿐만 아니라 불법적 공권력 집행이다."]

민주당은 대규모 장외 투쟁을 준비 중인 양대 노총과 함께 투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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