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최석현, 환상 결승 골

입력 2023.06.05 (07:05) 수정 2023.06.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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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우리나라가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꺾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이 그림 같은 헤더로 결승 골을 터뜨려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전 나이지리아의 강력한 압박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고전했습니다.

전반 29분엔 엘레투의 저돌적인 돌파에 수비가 뚫리며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김준홍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냈습니다.

후반 14분 이영준이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공세 속에 우리나라가 역습을 노리는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팽팽했던 승부의 흐름을 깨뜨린 해결사는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이었습니다.

최석현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의 코너킥을 그림 같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문 구석을 노린 절묘한 헤더로 탄탄했던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뚫었습니다.

16강전에서도 머리로 골을 넣었던 최석현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최석현의 결승 골로 나이지리아를 1대0으로 물리치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불굴의 투지로 4강 신화를 이뤄낸 태극전사들은 태극기를 활짝 펼쳐 들고 환호했습니다.

[최석현/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은 것 같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승원이가 너무 (코너킥을) 잘 올려줘서 헤딩을 잘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힘든 경기를) 이겨내 준 우리 선수들, 21명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 신화 재현을 다짐하는 대표팀은 오는 9일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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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대표팀,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최석현, 환상 결승 골
    • 입력 2023-06-05 07:05:15
    • 수정2023-06-05 0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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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우리나라가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꺾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이 그림 같은 헤더로 결승 골을 터뜨려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전 나이지리아의 강력한 압박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고전했습니다.

전반 29분엔 엘레투의 저돌적인 돌파에 수비가 뚫리며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김준홍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냈습니다.

후반 14분 이영준이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공세 속에 우리나라가 역습을 노리는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팽팽했던 승부의 흐름을 깨뜨린 해결사는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이었습니다.

최석현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의 코너킥을 그림 같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문 구석을 노린 절묘한 헤더로 탄탄했던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뚫었습니다.

16강전에서도 머리로 골을 넣었던 최석현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최석현의 결승 골로 나이지리아를 1대0으로 물리치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불굴의 투지로 4강 신화를 이뤄낸 태극전사들은 태극기를 활짝 펼쳐 들고 환호했습니다.

[최석현/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은 것 같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승원이가 너무 (코너킥을) 잘 올려줘서 헤딩을 잘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힘든 경기를) 이겨내 준 우리 선수들, 21명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 신화 재현을 다짐하는 대표팀은 오는 9일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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