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남국, 제대로 수사해야”…민주, 오염수 방류 저지 대책단 출범

[앵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수사 촉구서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원내 대책단을 꾸리고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김 의원에 대한 수사 촉구서를 냈습니다.

불법 코인 거래와 자금은닉 의혹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해달라는 취지입니다.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김 의원이 증거 제출을 안 하고 숨어만 있다고 비판하면서, 김 의원이 거래 규모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는 것이 최선이라 했습니다.

국민의힘 교육위원들은 또 김 의원의 교육위 사보임은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을 깔보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의원의 교육위 활동은 아이들에게 선악 기준과 가치관에 혼란을 줄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정치 윤리적으로 교육위 활동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며 장외 여론전을 벌였던 민주당, 오늘은 국회 정무위와 농해수위 간사단을 중심으로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원내대책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민 분노와 불안에 진정성 있게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검증 특위 구성과 관련 청문회 실시, 오염수 방류저지 촉구 결의안 채택 제안에 신속히 응답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당의 혁신기구를 이끌 위원장으로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이래경 명예 이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과거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초대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2014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