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국인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못 받아…정부, 규제방안 마련
입력 2023.06.05 (12:10)
수정 2023.06.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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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호주 노동당 정부가 이민 노동자 착취를 막기 위한 규제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호주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노동당 정부는 노동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비자 조건을 위반하도록 강요하는 고용주를 최대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금도 종전의 최대 16만5천 호주달러(약 1억4천만원)에서 최대 49만5천 호주달러(약 4억3천만원)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 과거에 이민자를 착취한 적이 있는 고용주는 임시 비자 소지자를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민자들이 시간에 쫓겨 불리한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새로운 고용주를 찾는 시간도 기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납니다.
이와 관련해 앤드루 자일스 호주 이민부 장관은 호주가 착취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주 노동자가 저임금을 받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의 임금을 낮추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 역시 이민자들에게 노동력을 의존하면서도 이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이번 정부에서 종결될 것이라며 "호주에 오는 사람들이 착취당하거나 학대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그라탄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이주민 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 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주 노동자는 동일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보다 임금을 40%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간 5일 호주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노동당 정부는 노동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비자 조건을 위반하도록 강요하는 고용주를 최대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금도 종전의 최대 16만5천 호주달러(약 1억4천만원)에서 최대 49만5천 호주달러(약 4억3천만원)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 과거에 이민자를 착취한 적이 있는 고용주는 임시 비자 소지자를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민자들이 시간에 쫓겨 불리한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새로운 고용주를 찾는 시간도 기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납니다.
이와 관련해 앤드루 자일스 호주 이민부 장관은 호주가 착취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주 노동자가 저임금을 받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의 임금을 낮추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 역시 이민자들에게 노동력을 의존하면서도 이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이번 정부에서 종결될 것이라며 "호주에 오는 사람들이 착취당하거나 학대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그라탄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이주민 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 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주 노동자는 동일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보다 임금을 40%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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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05 12:10:13
- 수정2023-06-05 12:14:06

호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호주 노동당 정부가 이민 노동자 착취를 막기 위한 규제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호주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노동당 정부는 노동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비자 조건을 위반하도록 강요하는 고용주를 최대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금도 종전의 최대 16만5천 호주달러(약 1억4천만원)에서 최대 49만5천 호주달러(약 4억3천만원)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 과거에 이민자를 착취한 적이 있는 고용주는 임시 비자 소지자를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민자들이 시간에 쫓겨 불리한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새로운 고용주를 찾는 시간도 기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납니다.
이와 관련해 앤드루 자일스 호주 이민부 장관은 호주가 착취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주 노동자가 저임금을 받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의 임금을 낮추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 역시 이민자들에게 노동력을 의존하면서도 이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이번 정부에서 종결될 것이라며 "호주에 오는 사람들이 착취당하거나 학대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그라탄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이주민 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 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주 노동자는 동일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보다 임금을 40%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간 5일 호주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노동당 정부는 노동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비자 조건을 위반하도록 강요하는 고용주를 최대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금도 종전의 최대 16만5천 호주달러(약 1억4천만원)에서 최대 49만5천 호주달러(약 4억3천만원)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 과거에 이민자를 착취한 적이 있는 고용주는 임시 비자 소지자를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민자들이 시간에 쫓겨 불리한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새로운 고용주를 찾는 시간도 기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납니다.
이와 관련해 앤드루 자일스 호주 이민부 장관은 호주가 착취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주 노동자가 저임금을 받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의 임금을 낮추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 역시 이민자들에게 노동력을 의존하면서도 이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이번 정부에서 종결될 것이라며 "호주에 오는 사람들이 착취당하거나 학대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그라탄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이주민 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 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주 노동자는 동일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보다 임금을 40%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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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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