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포항 스틸러스 역사와 창단 50주년 행사는?

입력 2023.06.05 (19:32) 수정 2023.06.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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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포항 스틸러스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그제 패전을 기록했다면서요?

[기자]

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1 대 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21분에 고영준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치고 들어가 때린 오른발 슛이 골로 연결됐습니다.

이 경기 승리로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고요.

지난 달 24일 성남FC와의 FA컵 16강전 3대0 승리까지 포함하면 공식경기 5경기에서 무패로 순항했습니다.

포항은 그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는데요.

제카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오베르단이 자책골을 줬고, 후반에 이호재가 한 골을 넣었지만 세 골을 내줘 2대 4로 패했습니다.

[앵커]

포항구단은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열었다던데 구단 역사와 함께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포항은 1973년 포항제철 실업축구단으로 출발했습니다.

1984년에 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해 1990년 국내 최초로 축구전용구장을 열고, 2000년에는 클럽하우스를 세우는 등 한국 축구 발전의 모범과 시초를 여러 번 보여줘 왔습니다.

우승은 K리그에서 5차례, FA컵에서 4차례 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997년과 1998년,2009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50주년 기념 경기에 앞서 스틸야드에서는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는데요.

포항 소속으로 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황지수, 신화용, 김광석, 황진성이 명예의 전당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회택 전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레전드'들이 현장을 찾아 50주년을 함께 축하해 주기도 했습니다.

포항구단은 50주년 기념 책자를 발행하고 선수단과 서포터스가 함께 참여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고요.

50주년 경기는 폭우 속에도 만 4천여 명의 관중이 몰려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대구FC는 지난주 홈에서 인천, 서울과 차례로 맞붙었네요.

순위가 많이 올랐다던데요?

[기자]

네, 대구는 지난달 27일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15라운드 경기를 했는데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30분 신진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5분과 11분에 에드가가 모두 헤더로 골을 넣어 역전했는데 후반 추가시간에 인천 홍시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13, 14라운드에서 광주와 대전을 꺾어 3연승을 노렸는데 아쉽게 무산이 됐고요.

어제 서울과의 16라운드는 세징야의 진가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전반 14분 고재현이 찔러 준 공을 달려오는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어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또 전반 19분과 36분 각각 에드가와 홍철에게 거의 골이 될 뻔한 예리한 패스를 해줬습니다.

지난 4월 8일 서울과의 첫 경기에선 세징야가 나오지 못해 0대3으로 졌었는데 세징야가 거의 풀타임으로 뛴 어제 경기는 경기 내용이 완연히 달랐고 멋지게 설욕을 했습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아주 흐름이 좋고요.

승점 24점으로 대전을 제치고 5위로 올라갔습니다.

한편 어제 경기에는 만 2천여 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세 번째 매진 경기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소식도 알아보죠.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엔 SSG, 주말엔 한화와 3연전씩을 치렀죠?

[기자]

네, 삼성은 지난 화요일 SSG전에서는 2대3으로 패했고, 이튿날은 백정현이 호투하면서 전날 패한 점수를 그대로 되갚아 3대2로 이겼습니다.

3차전에서는 양창섭이 선발로 나왔는데 4회까지 홈런 4개를 맞는 등 11점을 내주고 물러났습니다.

삼성은 7-8회에도 홈런 1개씩을 더 맞아 모두 6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2대 14로 크게 패해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5회에 그동안 부진했던 오재일이 19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시원한 2점 홈런으로 자신의 5호 홈런을 신고했고 오승환이 세이브를 추가하며 8대7로 힙겹게 이겼습니다.

삼성은 그제 경기에서는 2대2로 맞선 8회 넉 점을 내 승부를 갈랐는데요.

승리는 챙겼지만 구자욱이 8회 말 수비 도중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고 김동진도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당분간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수아레즈가 2회까지 6실점을 했고 타선은 3회 2점, 5회 3점을 내며 5대6으로 따라가는 듯 하더니 5회 말 이진영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주저앉았습니다.

5대 10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두산,KT,SSG와의 경기에서 모두 1승 2패로 3연속 루징시리즈였는데 한화전서 다시 위닝시리즈를 해냈습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 6패고요,

22승 28패로 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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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5 19:32:49
    • 수정2023-06-05 20:43:17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포항 스틸러스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그제 패전을 기록했다면서요?

[기자]

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1 대 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21분에 고영준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치고 들어가 때린 오른발 슛이 골로 연결됐습니다.

이 경기 승리로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고요.

지난 달 24일 성남FC와의 FA컵 16강전 3대0 승리까지 포함하면 공식경기 5경기에서 무패로 순항했습니다.

포항은 그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는데요.

제카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오베르단이 자책골을 줬고, 후반에 이호재가 한 골을 넣었지만 세 골을 내줘 2대 4로 패했습니다.

[앵커]

포항구단은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열었다던데 구단 역사와 함께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포항은 1973년 포항제철 실업축구단으로 출발했습니다.

1984년에 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해 1990년 국내 최초로 축구전용구장을 열고, 2000년에는 클럽하우스를 세우는 등 한국 축구 발전의 모범과 시초를 여러 번 보여줘 왔습니다.

우승은 K리그에서 5차례, FA컵에서 4차례 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997년과 1998년,2009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50주년 기념 경기에 앞서 스틸야드에서는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는데요.

포항 소속으로 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황지수, 신화용, 김광석, 황진성이 명예의 전당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회택 전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레전드'들이 현장을 찾아 50주년을 함께 축하해 주기도 했습니다.

포항구단은 50주년 기념 책자를 발행하고 선수단과 서포터스가 함께 참여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고요.

50주년 경기는 폭우 속에도 만 4천여 명의 관중이 몰려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대구FC는 지난주 홈에서 인천, 서울과 차례로 맞붙었네요.

순위가 많이 올랐다던데요?

[기자]

네, 대구는 지난달 27일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15라운드 경기를 했는데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30분 신진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5분과 11분에 에드가가 모두 헤더로 골을 넣어 역전했는데 후반 추가시간에 인천 홍시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13, 14라운드에서 광주와 대전을 꺾어 3연승을 노렸는데 아쉽게 무산이 됐고요.

어제 서울과의 16라운드는 세징야의 진가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전반 14분 고재현이 찔러 준 공을 달려오는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어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또 전반 19분과 36분 각각 에드가와 홍철에게 거의 골이 될 뻔한 예리한 패스를 해줬습니다.

지난 4월 8일 서울과의 첫 경기에선 세징야가 나오지 못해 0대3으로 졌었는데 세징야가 거의 풀타임으로 뛴 어제 경기는 경기 내용이 완연히 달랐고 멋지게 설욕을 했습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아주 흐름이 좋고요.

승점 24점으로 대전을 제치고 5위로 올라갔습니다.

한편 어제 경기에는 만 2천여 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세 번째 매진 경기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소식도 알아보죠.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엔 SSG, 주말엔 한화와 3연전씩을 치렀죠?

[기자]

네, 삼성은 지난 화요일 SSG전에서는 2대3으로 패했고, 이튿날은 백정현이 호투하면서 전날 패한 점수를 그대로 되갚아 3대2로 이겼습니다.

3차전에서는 양창섭이 선발로 나왔는데 4회까지 홈런 4개를 맞는 등 11점을 내주고 물러났습니다.

삼성은 7-8회에도 홈런 1개씩을 더 맞아 모두 6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2대 14로 크게 패해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5회에 그동안 부진했던 오재일이 19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시원한 2점 홈런으로 자신의 5호 홈런을 신고했고 오승환이 세이브를 추가하며 8대7로 힙겹게 이겼습니다.

삼성은 그제 경기에서는 2대2로 맞선 8회 넉 점을 내 승부를 갈랐는데요.

승리는 챙겼지만 구자욱이 8회 말 수비 도중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고 김동진도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당분간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수아레즈가 2회까지 6실점을 했고 타선은 3회 2점, 5회 3점을 내며 5대6으로 따라가는 듯 하더니 5회 말 이진영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주저앉았습니다.

5대 10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두산,KT,SSG와의 경기에서 모두 1승 2패로 3연속 루징시리즈였는데 한화전서 다시 위닝시리즈를 해냈습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 6패고요,

22승 28패로 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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