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인천에서 출범…尹대통령, “원폭피해 재일동포 초청”

입력 2023.06.05 (19:34) 수정 2023.06.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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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50만 재외동포 정책과 다양한 민원 업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오늘 인천 송도에서 출범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을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지난달 일본 만났던 원폭 피해 동포들부터 조만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개 나라에 사는 국내외 한민족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재외동포청이 마침내 출범했습니다.

인천 송도의 본청에서는 151명의 직원들이 서울 광화문 지원센터에서는 25명의 직원들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류, 지원 사업을 펼치고 각종 민원 등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개청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힘겹게 지켜온 재일동포와 고려인,사할린 동포, 파독 광부·간호사들을 세심히 보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일본에서 만났던 원폭 피해 동포들을 조만간 초청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철 초대 청장은 문턱이 낮은 재외동포청이 되도록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는데 재외동포들도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유제헌/회장/유럽한인회총연합회 : "촘촘하게 우리 재외동포들이 바라는 내용을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시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이 재외동포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 지원기관인 '웰컴센터'를 설립하고, 재외동포 주거단지 조성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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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청 인천에서 출범…尹대통령, “원폭피해 재일동포 초청”
    • 입력 2023-06-05 19:34:55
    • 수정2023-06-05 19:43:08
    뉴스 7
[앵커]

750만 재외동포 정책과 다양한 민원 업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오늘 인천 송도에서 출범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을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지난달 일본 만났던 원폭 피해 동포들부터 조만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개 나라에 사는 국내외 한민족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재외동포청이 마침내 출범했습니다.

인천 송도의 본청에서는 151명의 직원들이 서울 광화문 지원센터에서는 25명의 직원들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류, 지원 사업을 펼치고 각종 민원 등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개청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힘겹게 지켜온 재일동포와 고려인,사할린 동포, 파독 광부·간호사들을 세심히 보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일본에서 만났던 원폭 피해 동포들을 조만간 초청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철 초대 청장은 문턱이 낮은 재외동포청이 되도록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는데 재외동포들도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유제헌/회장/유럽한인회총연합회 : "촘촘하게 우리 재외동포들이 바라는 내용을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시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이 재외동포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 지원기관인 '웰컴센터'를 설립하고, 재외동포 주거단지 조성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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