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자료 유출’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공권력 오남용”
입력 2023.06.06 (06:06)
수정 2023.06.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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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MBC 기자에 이어 이번엔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수사했겠냐고 반발했고, 한 장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국회의원 회관에 들이닥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최강욱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지난 4월 수사 착수 이후 경찰은 피고발인인 인터넷 매체 인턴기자 서 모 씨에 이어 MBC 임 모 기자를 압수수색했고, 이번이 확인된 건만 세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경찰 관계자 : "(어떤 자료 입수하러 오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최 의원의 휴대전화와 법사위 인사청문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한동훈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법사위 소속 최 의원에게 제출한 청문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MBC 임 모 기자가 최 의원 측으로부터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전달받아 타사 기자 등에게 유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 측은 법사위원과 언론의 인사검증 작업을 두고 공권력을 오남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강욱/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한동훈 아니면 이렇게 (압수수색을) 했겠습니까? 개인정보와 관련한 일을..."]
한 장관은 자신이 신고한 사건도 아니라며 최 의원의 대응이 오히려 비정상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외부 유출하는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를 이유로 대대적 강제 수사를 한 건 처음이어서 경찰 수사의 폭과 속도를 놓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재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MBC 기자에 이어 이번엔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수사했겠냐고 반발했고, 한 장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국회의원 회관에 들이닥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최강욱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지난 4월 수사 착수 이후 경찰은 피고발인인 인터넷 매체 인턴기자 서 모 씨에 이어 MBC 임 모 기자를 압수수색했고, 이번이 확인된 건만 세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경찰 관계자 : "(어떤 자료 입수하러 오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최 의원의 휴대전화와 법사위 인사청문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한동훈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법사위 소속 최 의원에게 제출한 청문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MBC 임 모 기자가 최 의원 측으로부터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전달받아 타사 기자 등에게 유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 측은 법사위원과 언론의 인사검증 작업을 두고 공권력을 오남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강욱/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한동훈 아니면 이렇게 (압수수색을) 했겠습니까? 개인정보와 관련한 일을..."]
한 장관은 자신이 신고한 사건도 아니라며 최 의원의 대응이 오히려 비정상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외부 유출하는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를 이유로 대대적 강제 수사를 한 건 처음이어서 경찰 수사의 폭과 속도를 놓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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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 자료 유출’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공권력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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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06 06:06:07
- 수정2023-06-06 08:28:22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MBC 기자에 이어 이번엔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수사했겠냐고 반발했고, 한 장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국회의원 회관에 들이닥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최강욱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지난 4월 수사 착수 이후 경찰은 피고발인인 인터넷 매체 인턴기자 서 모 씨에 이어 MBC 임 모 기자를 압수수색했고, 이번이 확인된 건만 세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경찰 관계자 : "(어떤 자료 입수하러 오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최 의원의 휴대전화와 법사위 인사청문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한동훈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법사위 소속 최 의원에게 제출한 청문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MBC 임 모 기자가 최 의원 측으로부터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전달받아 타사 기자 등에게 유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 측은 법사위원과 언론의 인사검증 작업을 두고 공권력을 오남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강욱/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한동훈 아니면 이렇게 (압수수색을) 했겠습니까? 개인정보와 관련한 일을..."]
한 장관은 자신이 신고한 사건도 아니라며 최 의원의 대응이 오히려 비정상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외부 유출하는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를 이유로 대대적 강제 수사를 한 건 처음이어서 경찰 수사의 폭과 속도를 놓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재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MBC 기자에 이어 이번엔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수사했겠냐고 반발했고, 한 장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국회의원 회관에 들이닥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최강욱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지난 4월 수사 착수 이후 경찰은 피고발인인 인터넷 매체 인턴기자 서 모 씨에 이어 MBC 임 모 기자를 압수수색했고, 이번이 확인된 건만 세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경찰 관계자 : "(어떤 자료 입수하러 오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최 의원의 휴대전화와 법사위 인사청문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한동훈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법사위 소속 최 의원에게 제출한 청문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MBC 임 모 기자가 최 의원 측으로부터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전달받아 타사 기자 등에게 유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 측은 법사위원과 언론의 인사검증 작업을 두고 공권력을 오남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강욱/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한동훈 아니면 이렇게 (압수수색을) 했겠습니까? 개인정보와 관련한 일을..."]
한 장관은 자신이 신고한 사건도 아니라며 최 의원의 대응이 오히려 비정상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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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를 이유로 대대적 강제 수사를 한 건 처음이어서 경찰 수사의 폭과 속도를 놓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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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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