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사과주 마시고 18명 숨져…“메탄올 함유”

입력 2023.06.06 (06:37) 수정 2023.06.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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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시판되는 저알콜 사과주를 마신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사과주에는 치명적인 양의 메탄올이 들어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사 당국이 허름한 건물을 급습합니다.

상자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들이 가득합니다.

사과주를 만들던 곳인데 여기서 제조된 사과주를 마시고 러시아 서부 울리야놉스크와 사마라 지역에서 18명이 숨졌습니다.

20여 명은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루조프/러시아 내무부 : "미확인 물질에 의한 독성 중독 징후가 있는 주민 11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전날 사과주인 '미스터 사이다'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이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치명적인 양의 메탄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문제의 사과주는 맥주 판매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당국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모스크바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주류의 제조와 판매 또 유통과 관련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밀주를 마시고 76명이 숨진 이후 주류 생산과 판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2021년에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술을 마신 4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조사 결과 주류에 메탄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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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서 사과주 마시고 18명 숨져…“메탄올 함유”
    • 입력 2023-06-06 06:37:32
    • 수정2023-06-06 0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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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시판되는 저알콜 사과주를 마신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사과주에는 치명적인 양의 메탄올이 들어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사 당국이 허름한 건물을 급습합니다.

상자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들이 가득합니다.

사과주를 만들던 곳인데 여기서 제조된 사과주를 마시고 러시아 서부 울리야놉스크와 사마라 지역에서 18명이 숨졌습니다.

20여 명은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루조프/러시아 내무부 : "미확인 물질에 의한 독성 중독 징후가 있는 주민 11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전날 사과주인 '미스터 사이다'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이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치명적인 양의 메탄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문제의 사과주는 맥주 판매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당국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모스크바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주류의 제조와 판매 또 유통과 관련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밀주를 마시고 76명이 숨진 이후 주류 생산과 판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2021년에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술을 마신 4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조사 결과 주류에 메탄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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