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라더니 “나도 모르게 마약 중독”…10대도 노렸다
입력 2023.06.06 (07:41)
수정 2023.06.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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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자담배 형태로 합성 대마를 흡입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로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된 데 이어, 대마를 전자담배라고 속여 지인들에게 피우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마약을 접촉해 중독된 상당수가 10대 미성년자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풀숲에서 경찰이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입니다.
안에 담긴 건 '대마 유통 계획서', "지인을 손님으로 이끌어 들이라"는 등 '마약 판매 전략'이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구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 씨 일당이 만든 문서입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이런 계획을 세운 뒤, 술자리에서 지인들에게 대마를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인들이 일단 마약에 노출돼 중독되게 한 뒤, 대마를 판매해 수익을 챙기려 한 겁니다.
유혹에 넘어가 마약에 손을 댄 사람은 18명.
미성년자도 9명이나 됐는데, 중학생도 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성년자나 마약 흡입을 거부하는 사람에겐 전자담배라고 속여 대마에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오석봉/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자 담배 종류가 원체 여러 가지가 있고, 이 수법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지 못하고..."]
지난해 12월엔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하고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자담배 형태로 흡입이 가능한 합성 대마 등 신종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일당에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대마를 흡입한 미성년자 4명에 대해서는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화면제공:용인동부경찰서
최근 전자담배 형태로 합성 대마를 흡입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로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된 데 이어, 대마를 전자담배라고 속여 지인들에게 피우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마약을 접촉해 중독된 상당수가 10대 미성년자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풀숲에서 경찰이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입니다.
안에 담긴 건 '대마 유통 계획서', "지인을 손님으로 이끌어 들이라"는 등 '마약 판매 전략'이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구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 씨 일당이 만든 문서입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이런 계획을 세운 뒤, 술자리에서 지인들에게 대마를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인들이 일단 마약에 노출돼 중독되게 한 뒤, 대마를 판매해 수익을 챙기려 한 겁니다.
유혹에 넘어가 마약에 손을 댄 사람은 18명.
미성년자도 9명이나 됐는데, 중학생도 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성년자나 마약 흡입을 거부하는 사람에겐 전자담배라고 속여 대마에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오석봉/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자 담배 종류가 원체 여러 가지가 있고, 이 수법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지 못하고..."]
지난해 12월엔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하고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자담배 형태로 흡입이 가능한 합성 대마 등 신종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일당에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대마를 흡입한 미성년자 4명에 대해서는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화면제공:용인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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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담배라더니 “나도 모르게 마약 중독”…10대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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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6 07:53:50
[앵커]
최근 전자담배 형태로 합성 대마를 흡입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로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된 데 이어, 대마를 전자담배라고 속여 지인들에게 피우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마약을 접촉해 중독된 상당수가 10대 미성년자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풀숲에서 경찰이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입니다.
안에 담긴 건 '대마 유통 계획서', "지인을 손님으로 이끌어 들이라"는 등 '마약 판매 전략'이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구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 씨 일당이 만든 문서입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이런 계획을 세운 뒤, 술자리에서 지인들에게 대마를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인들이 일단 마약에 노출돼 중독되게 한 뒤, 대마를 판매해 수익을 챙기려 한 겁니다.
유혹에 넘어가 마약에 손을 댄 사람은 18명.
미성년자도 9명이나 됐는데, 중학생도 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성년자나 마약 흡입을 거부하는 사람에겐 전자담배라고 속여 대마에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오석봉/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자 담배 종류가 원체 여러 가지가 있고, 이 수법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지 못하고..."]
지난해 12월엔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하고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자담배 형태로 흡입이 가능한 합성 대마 등 신종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일당에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대마를 흡입한 미성년자 4명에 대해서는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화면제공:용인동부경찰서
최근 전자담배 형태로 합성 대마를 흡입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로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된 데 이어, 대마를 전자담배라고 속여 지인들에게 피우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마약을 접촉해 중독된 상당수가 10대 미성년자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풀숲에서 경찰이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입니다.
안에 담긴 건 '대마 유통 계획서', "지인을 손님으로 이끌어 들이라"는 등 '마약 판매 전략'이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구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 씨 일당이 만든 문서입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이런 계획을 세운 뒤, 술자리에서 지인들에게 대마를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인들이 일단 마약에 노출돼 중독되게 한 뒤, 대마를 판매해 수익을 챙기려 한 겁니다.
유혹에 넘어가 마약에 손을 댄 사람은 18명.
미성년자도 9명이나 됐는데, 중학생도 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성년자나 마약 흡입을 거부하는 사람에겐 전자담배라고 속여 대마에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오석봉/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자 담배 종류가 원체 여러 가지가 있고, 이 수법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지 못하고..."]
지난해 12월엔 군부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하고 액상 대마를 흡입한 병사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자담배 형태로 흡입이 가능한 합성 대마 등 신종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일당에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대마를 흡입한 미성년자 4명에 대해서는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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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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