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유엔대사 “안보리서 미·일뿐 아니라 중·러와도 협력”
입력 2023.06.07 (03:17)
수정 2023.06.07 (13: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 확정과 관련해 "안보리에서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와도 계속 소통하면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사는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가 안보리에 들어간다고 해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당사자로서 내년부터 안보리에서 미국, 일본과 손발을 맞추게 된 황 대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동북아 국제 정세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해진 만큼, 한미일 3국이 같이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다룬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선거 공약 중 하나인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서는 "사이버 안보를 안보리에서 의제화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계속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년 만의 안보리 재입성을 이뤄낸 소감으로는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안보리에 진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보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더 높이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실히 넓히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 대사는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가 안보리에 들어간다고 해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당사자로서 내년부터 안보리에서 미국, 일본과 손발을 맞추게 된 황 대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동북아 국제 정세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해진 만큼, 한미일 3국이 같이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다룬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선거 공약 중 하나인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서는 "사이버 안보를 안보리에서 의제화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계속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년 만의 안보리 재입성을 이뤄낸 소감으로는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안보리에 진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보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더 높이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실히 넓히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준국 유엔대사 “안보리서 미·일뿐 아니라 중·러와도 협력”
-
- 입력 2023-06-07 03:17:46
- 수정2023-06-07 13:27:39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 확정과 관련해 "안보리에서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와도 계속 소통하면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사는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가 안보리에 들어간다고 해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당사자로서 내년부터 안보리에서 미국, 일본과 손발을 맞추게 된 황 대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동북아 국제 정세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해진 만큼, 한미일 3국이 같이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다룬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선거 공약 중 하나인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서는 "사이버 안보를 안보리에서 의제화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계속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년 만의 안보리 재입성을 이뤄낸 소감으로는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안보리에 진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보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더 높이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실히 넓히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 대사는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가 안보리에 들어간다고 해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당사자로서 내년부터 안보리에서 미국, 일본과 손발을 맞추게 된 황 대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동북아 국제 정세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해진 만큼, 한미일 3국이 같이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다룬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선거 공약 중 하나인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서는 "사이버 안보를 안보리에서 의제화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계속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년 만의 안보리 재입성을 이뤄낸 소감으로는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안보리에 진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보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더 높이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실히 넓히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김병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