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오늘 긴급 중집위…경사노위 불참·탈퇴 여부 논의

입력 2023.06.07 (05:36) 수정 2023.06.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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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산하 노조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을 문제 삼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중단 등을 논의합니다.

한국노총은 오늘(7일) 낮 12시 반 한국노총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불참이나 탈퇴를 포함해 사회적 대화 관련 입장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긴급 중앙집행위는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금속노련 간부가 경찰봉에 맞아 머리를 다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이 사건 직후 한국노총은 당초 1일로 예정됐던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경사노위 불참이나 탈퇴 등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한국노총이 오늘 경사노위 불참 또는 탈퇴를 선언한다면 이는 7년 5개월 만입니다.

한국노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1월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발해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이나 탈퇴를 선언하면 노동계와 정부 사이의 공식적인 대화 창구가 완전히 닫히게 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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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오늘 긴급 중집위…경사노위 불참·탈퇴 여부 논의
    • 입력 2023-06-07 05:36:25
    • 수정2023-06-07 06:18:55
    사회
한국노총이 산하 노조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을 문제 삼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중단 등을 논의합니다.

한국노총은 오늘(7일) 낮 12시 반 한국노총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불참이나 탈퇴를 포함해 사회적 대화 관련 입장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긴급 중앙집행위는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금속노련 간부가 경찰봉에 맞아 머리를 다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이 사건 직후 한국노총은 당초 1일로 예정됐던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경사노위 불참이나 탈퇴 등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한국노총이 오늘 경사노위 불참 또는 탈퇴를 선언한다면 이는 7년 5개월 만입니다.

한국노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1월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발해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이나 탈퇴를 선언하면 노동계와 정부 사이의 공식적인 대화 창구가 완전히 닫히게 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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