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주장한 이란에 맞대응…조달 업체 등에 제재 부과

입력 2023.06.07 (07:07) 수정 2023.06.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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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탄도미사일을 공개하고 미국 방공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업체와 개인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핵심 행위자로서 이란 국방부 등의 활동을 지원한 7명의 개인과 6개의 업체로 구성된 조달 네트워크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란, 중국, 홍콩의 업체와 개인으로, 중국 베이징 주재 이란 국방무관도 포함됐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란 국방무관은 중국으로부터 국방 관련 조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재무부는 “제재 대상은 이란 국방부와 산하 조직 등 이란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핵심 행위자를 위해 민감하고 중요한 부품·기술 조달을 촉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홍콩 업체가 중국의 위장 기업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 기업은 원심분리기 및 기타 재료들을 이란에 있는 이란 국방부 산하 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합의 복귀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은 이달 마하 13∼15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달에는 탄도미사일 카이바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란 혁명수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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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07:07:31
    • 수정2023-06-07 07:17:26
    국제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공개하고 미국 방공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업체와 개인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핵심 행위자로서 이란 국방부 등의 활동을 지원한 7명의 개인과 6개의 업체로 구성된 조달 네트워크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란, 중국, 홍콩의 업체와 개인으로, 중국 베이징 주재 이란 국방무관도 포함됐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란 국방무관은 중국으로부터 국방 관련 조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재무부는 “제재 대상은 이란 국방부와 산하 조직 등 이란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핵심 행위자를 위해 민감하고 중요한 부품·기술 조달을 촉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홍콩 업체가 중국의 위장 기업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 기업은 원심분리기 및 기타 재료들을 이란에 있는 이란 국방부 산하 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합의 복귀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은 이달 마하 13∼15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달에는 탄도미사일 카이바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란 혁명수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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