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글로벌 외교의 승리”

입력 2023.06.07 (08:09) 수정 2023.06.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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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우리나라가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의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준 성과"라고 했습니다.

이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와 질서를 논의하는 안보리 이사국에 당당히 입성하게 됐다"면서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윤석열 정부에 거는 세계 각국의 큰 기대에 부응해, '가치외교'·'책임외교'의 기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안보리 이사국 자격으로 북핵·미사일 대응 등에서 주도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유, 인권, 법치 기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권 문제를 적극 대응 대응하고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과정, 국제 규범에 따른 전쟁 이후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2024년에는 한미일 세 나라가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을 전개하게 돼, 한미일 안보 협력과 유엔 안보리 간의 연계·공조 방안이 훨씬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180개국의 찬성표를 얻어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한국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것은 지난 1996~1997년, 2013~2014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의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됩니다.

비상임이사국은 상임이사국에 주어진 거부권은 행사할 수 없지만,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른 유엔 안보리 현안 논의와 표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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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08:09:40
    • 수정2023-06-07 15:56:35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우리나라가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의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준 성과"라고 했습니다.

이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와 질서를 논의하는 안보리 이사국에 당당히 입성하게 됐다"면서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윤석열 정부에 거는 세계 각국의 큰 기대에 부응해, '가치외교'·'책임외교'의 기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안보리 이사국 자격으로 북핵·미사일 대응 등에서 주도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유, 인권, 법치 기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권 문제를 적극 대응 대응하고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과정, 국제 규범에 따른 전쟁 이후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2024년에는 한미일 세 나라가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을 전개하게 돼, 한미일 안보 협력과 유엔 안보리 간의 연계·공조 방안이 훨씬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180개국의 찬성표를 얻어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한국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것은 지난 1996~1997년, 2013~2014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의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됩니다.

비상임이사국은 상임이사국에 주어진 거부권은 행사할 수 없지만,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른 유엔 안보리 현안 논의와 표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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