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래경 사퇴로 해결 안돼…이재명, 공개 사과해야”
입력 2023.06.07 (11:12)
수정 2023.06.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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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폭침에 대해 ‘자폭’ 등을 거론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공개 사과해야 하고, 희대의 망언을 했던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당직 박탈은 물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징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7일) 당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래경만의 사퇴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행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천안함 전 함장에게 답변했어야 했다”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 만행임을 명확히 하고 민주당의 만행을 사과했어야 하는데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들의 희생과 애국 정신이 존중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은 석고대죄해도 회복하지 못할 대못을 박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이 이사장 인선 관련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최원일 전 함장에 대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민주당, 이래경 막말에 동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통해 “‘천안함 장병들을 죽인 것은 북한의 만행이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이 질문에도 이재명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전날 있었던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망언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니었다면, 이 대표는 적어도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용사와 유가족께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현충일을 앞두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웅들을 모욕하며 대못을 박아놓고도 권 수석대변인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이, 오히려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잃은 것이 북한이 아닌 최 전 함장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반박문을 내며 적반하장의 모습까지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천안함 자폭’ 운운했던 이래경 대표의 막말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전체가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권 수석대변인을 사퇴시키고, 국회 윤리위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국민 앞에 잘못된 인사로 상처를 드린 점, 당을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이 막말로 천안함 용사들을 모독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오늘(7일) 당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래경만의 사퇴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행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천안함 전 함장에게 답변했어야 했다”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 만행임을 명확히 하고 민주당의 만행을 사과했어야 하는데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들의 희생과 애국 정신이 존중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은 석고대죄해도 회복하지 못할 대못을 박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이 이사장 인선 관련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최원일 전 함장에 대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민주당, 이래경 막말에 동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통해 “‘천안함 장병들을 죽인 것은 북한의 만행이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이 질문에도 이재명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전날 있었던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망언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니었다면, 이 대표는 적어도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용사와 유가족께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현충일을 앞두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웅들을 모욕하며 대못을 박아놓고도 권 수석대변인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이, 오히려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잃은 것이 북한이 아닌 최 전 함장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반박문을 내며 적반하장의 모습까지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천안함 자폭’ 운운했던 이래경 대표의 막말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전체가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권 수석대변인을 사퇴시키고, 국회 윤리위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국민 앞에 잘못된 인사로 상처를 드린 점, 당을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이 막말로 천안함 용사들을 모독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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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7 11:13:28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폭침에 대해 ‘자폭’ 등을 거론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공개 사과해야 하고, 희대의 망언을 했던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당직 박탈은 물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징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7일) 당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래경만의 사퇴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행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천안함 전 함장에게 답변했어야 했다”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 만행임을 명확히 하고 민주당의 만행을 사과했어야 하는데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들의 희생과 애국 정신이 존중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은 석고대죄해도 회복하지 못할 대못을 박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이 이사장 인선 관련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최원일 전 함장에 대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민주당, 이래경 막말에 동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통해 “‘천안함 장병들을 죽인 것은 북한의 만행이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이 질문에도 이재명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전날 있었던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망언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니었다면, 이 대표는 적어도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용사와 유가족께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현충일을 앞두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웅들을 모욕하며 대못을 박아놓고도 권 수석대변인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이, 오히려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잃은 것이 북한이 아닌 최 전 함장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반박문을 내며 적반하장의 모습까지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천안함 자폭’ 운운했던 이래경 대표의 막말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전체가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권 수석대변인을 사퇴시키고, 국회 윤리위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국민 앞에 잘못된 인사로 상처를 드린 점, 당을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이 막말로 천안함 용사들을 모독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오늘(7일) 당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래경만의 사퇴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행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천안함 전 함장에게 답변했어야 했다”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 만행임을 명확히 하고 민주당의 만행을 사과했어야 하는데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들의 희생과 애국 정신이 존중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은 석고대죄해도 회복하지 못할 대못을 박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이 이사장 인선 관련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최원일 전 함장에 대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민주당, 이래경 막말에 동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통해 “‘천안함 장병들을 죽인 것은 북한의 만행이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이 질문에도 이재명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전날 있었던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망언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니었다면, 이 대표는 적어도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용사와 유가족께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현충일을 앞두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웅들을 모욕하며 대못을 박아놓고도 권 수석대변인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이, 오히려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잃은 것이 북한이 아닌 최 전 함장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반박문을 내며 적반하장의 모습까지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천안함 자폭’ 운운했던 이래경 대표의 막말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전체가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권 수석대변인을 사퇴시키고, 국회 윤리위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국민 앞에 잘못된 인사로 상처를 드린 점, 당을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이 막말로 천안함 용사들을 모독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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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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