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웃 다툼하다 총격…흑인 여성 숨져

입력 2023.06.07 (15:03) 수정 2023.06.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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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흑인 여성이 백인 이웃과 다투다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플로리다주 매리언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35살 흑인 여성 에지케 오언스가 이웃에 사는 58살 백인 여성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집 근처에서 놀고 있던 오언스의 자녀에게 백인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스케이트를 던지자 오언스가 이 여성의 집 현관에 찾아가 말싸움을 벌이다 총격이 일어났다며, 두 여성이 문과 벽을 두드리는 등 위협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백인 여성이 문 사이로 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이웃 주민은 총을 쏜 백인 여성이 평소에도 오언스의 자녀들에게 화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총을 쏜 여성은 아직 체포되거나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보안당국은 정당방위에 따른 총격을 인정하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 법률에 따라 당시 총격이 정당방위가 아니었다는 점이 증명되기 전에는 총을 쏜 여성을 체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흑인 여성 30여 명은 현지시각 6일 주 정부 청사에서 총격을 한 여성을 즉각 체포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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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서 이웃 다툼하다 총격…흑인 여성 숨져
    • 입력 2023-06-07 15:03:25
    • 수정2023-06-07 15:04:32
    국제
미국에서 흑인 여성이 백인 이웃과 다투다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플로리다주 매리언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35살 흑인 여성 에지케 오언스가 이웃에 사는 58살 백인 여성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집 근처에서 놀고 있던 오언스의 자녀에게 백인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스케이트를 던지자 오언스가 이 여성의 집 현관에 찾아가 말싸움을 벌이다 총격이 일어났다며, 두 여성이 문과 벽을 두드리는 등 위협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백인 여성이 문 사이로 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이웃 주민은 총을 쏜 백인 여성이 평소에도 오언스의 자녀들에게 화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총을 쏜 여성은 아직 체포되거나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보안당국은 정당방위에 따른 총격을 인정하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 법률에 따라 당시 총격이 정당방위가 아니었다는 점이 증명되기 전에는 총을 쏜 여성을 체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흑인 여성 30여 명은 현지시각 6일 주 정부 청사에서 총격을 한 여성을 즉각 체포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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