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붕괴사고…안전불감증 여전
입력 2023.06.07 (19:32)
수정 2023.06.07 (2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 천안의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흙막이 시설조차 없이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건데 최근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시의 한 용수시설 공사장에 작업 중지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이곳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지반이 무너지면서 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시설 설치 작업 하려고 하는데 그런데 이제 붕괴사고가 나서... (흙막이를) 설치하려고 하는 찰나에 사고가 난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작업 전 흙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기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처벌 규정에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한 매몰 사고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산의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흙막이 없이 작업하던 노동자 한 명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가 하면 지난 3월, 노동자 3명이 숨진 천안 옹벽 붕괴 사고도 붕괴 징후를 무시하는 등 예견된 위험을 방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돼 시공사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연현석/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건설산재지도과장 : "한 번 사고 나면 크게 나는 게 붕괴, 화재, 매몰 이런 사고들이 있습니다.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 작업을 했으면 아마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며칠 전, 천안의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흙막이 시설조차 없이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건데 최근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시의 한 용수시설 공사장에 작업 중지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이곳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지반이 무너지면서 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시설 설치 작업 하려고 하는데 그런데 이제 붕괴사고가 나서... (흙막이를) 설치하려고 하는 찰나에 사고가 난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작업 전 흙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기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처벌 규정에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한 매몰 사고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산의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흙막이 없이 작업하던 노동자 한 명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가 하면 지난 3월, 노동자 3명이 숨진 천안 옹벽 붕괴 사고도 붕괴 징후를 무시하는 등 예견된 위험을 방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돼 시공사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연현석/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건설산재지도과장 : "한 번 사고 나면 크게 나는 게 붕괴, 화재, 매몰 이런 사고들이 있습니다.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 작업을 했으면 아마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단 붕괴사고…안전불감증 여전
-
- 입력 2023-06-07 19:32:53
- 수정2023-06-07 20:22:49

[앵커]
며칠 전, 천안의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흙막이 시설조차 없이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건데 최근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시의 한 용수시설 공사장에 작업 중지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이곳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지반이 무너지면서 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시설 설치 작업 하려고 하는데 그런데 이제 붕괴사고가 나서... (흙막이를) 설치하려고 하는 찰나에 사고가 난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작업 전 흙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기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처벌 규정에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한 매몰 사고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산의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흙막이 없이 작업하던 노동자 한 명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가 하면 지난 3월, 노동자 3명이 숨진 천안 옹벽 붕괴 사고도 붕괴 징후를 무시하는 등 예견된 위험을 방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돼 시공사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연현석/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건설산재지도과장 : "한 번 사고 나면 크게 나는 게 붕괴, 화재, 매몰 이런 사고들이 있습니다.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 작업을 했으면 아마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며칠 전, 천안의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흙막이 시설조차 없이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건데 최근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시의 한 용수시설 공사장에 작업 중지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이곳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지반이 무너지면서 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시설 설치 작업 하려고 하는데 그런데 이제 붕괴사고가 나서... (흙막이를) 설치하려고 하는 찰나에 사고가 난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작업 전 흙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기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처벌 규정에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한 매몰 사고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산의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흙막이 없이 작업하던 노동자 한 명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가 하면 지난 3월, 노동자 3명이 숨진 천안 옹벽 붕괴 사고도 붕괴 징후를 무시하는 등 예견된 위험을 방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돼 시공사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연현석/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건설산재지도과장 : "한 번 사고 나면 크게 나는 게 붕괴, 화재, 매몰 이런 사고들이 있습니다.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 작업을 했으면 아마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고용노동부는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김예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