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하면 사퇴하겠다”
입력 2023.06.09 (09:43)
수정 2023.06.09 (0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 방침에 대해, KBS 김의철 사장이 방침이 철회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김의철 사장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한 대통령실의 국민 제안과 관련해, 먼저 경영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으로 이해하고 다시 한번 성찰하고 노력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국민 제안 논의 과정에 꼭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왜곡됐고 KBS는 물론 관련 전문가 의견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이처럼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된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대통령실에 묻고 싶습니다."]
KBS는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따로 징수되면 현재 6,200억 원 정도인 연간 수입이 천 억 원대로 급감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들께서 KBS에 부여한 다양한 공적 책무들을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됩니다."]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만일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러니 대통령께서는 공영방송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 주십시오."]
KBS의 발전 방안 등을 전달하기 위한 대통령 면담, 그리고 수신료 징수와 관련된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공영 미디어 KBS의 근간을 뒤흔드는 제도 변화가 있을 때는 정말로 진지하고, 사회 각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BS는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의 노력으로 수신료의 가치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식인 수신료 통합 징수에 대해 국민의 넓은 양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권준용/영상편집:이진이
대통령실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 방침에 대해, KBS 김의철 사장이 방침이 철회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김의철 사장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한 대통령실의 국민 제안과 관련해, 먼저 경영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으로 이해하고 다시 한번 성찰하고 노력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국민 제안 논의 과정에 꼭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왜곡됐고 KBS는 물론 관련 전문가 의견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이처럼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된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대통령실에 묻고 싶습니다."]
KBS는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따로 징수되면 현재 6,200억 원 정도인 연간 수입이 천 억 원대로 급감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들께서 KBS에 부여한 다양한 공적 책무들을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됩니다."]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만일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러니 대통령께서는 공영방송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 주십시오."]
KBS의 발전 방안 등을 전달하기 위한 대통령 면담, 그리고 수신료 징수와 관련된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공영 미디어 KBS의 근간을 뒤흔드는 제도 변화가 있을 때는 정말로 진지하고, 사회 각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BS는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의 노력으로 수신료의 가치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식인 수신료 통합 징수에 대해 국민의 넓은 양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권준용/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의철 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하면 사퇴하겠다”
-
- 입력 2023-06-09 09:43:21
- 수정2023-06-09 09:50:27
[앵커]
대통령실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 방침에 대해, KBS 김의철 사장이 방침이 철회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김의철 사장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한 대통령실의 국민 제안과 관련해, 먼저 경영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으로 이해하고 다시 한번 성찰하고 노력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국민 제안 논의 과정에 꼭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왜곡됐고 KBS는 물론 관련 전문가 의견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이처럼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된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대통령실에 묻고 싶습니다."]
KBS는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따로 징수되면 현재 6,200억 원 정도인 연간 수입이 천 억 원대로 급감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들께서 KBS에 부여한 다양한 공적 책무들을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됩니다."]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만일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러니 대통령께서는 공영방송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 주십시오."]
KBS의 발전 방안 등을 전달하기 위한 대통령 면담, 그리고 수신료 징수와 관련된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공영 미디어 KBS의 근간을 뒤흔드는 제도 변화가 있을 때는 정말로 진지하고, 사회 각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BS는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의 노력으로 수신료의 가치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식인 수신료 통합 징수에 대해 국민의 넓은 양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권준용/영상편집:이진이
대통령실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 방침에 대해, KBS 김의철 사장이 방침이 철회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김의철 사장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한 대통령실의 국민 제안과 관련해, 먼저 경영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으로 이해하고 다시 한번 성찰하고 노력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국민 제안 논의 과정에 꼭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왜곡됐고 KBS는 물론 관련 전문가 의견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이처럼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된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대통령실에 묻고 싶습니다."]
KBS는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따로 징수되면 현재 6,200억 원 정도인 연간 수입이 천 억 원대로 급감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국민들께서 KBS에 부여한 다양한 공적 책무들을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됩니다."]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만일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러니 대통령께서는 공영방송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 주십시오."]
KBS의 발전 방안 등을 전달하기 위한 대통령 면담, 그리고 수신료 징수와 관련된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김의철/KBS 사장 : "공영 미디어 KBS의 근간을 뒤흔드는 제도 변화가 있을 때는 정말로 진지하고, 사회 각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BS는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의 노력으로 수신료의 가치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식인 수신료 통합 징수에 대해 국민의 넓은 양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권준용/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