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싱하이밍 대사 초치…“외교관례 어긋나는 언행” 엄중 경고
입력 2023.06.09 (17:12)
수정 2023.06.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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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외교부가 오늘(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외교부는 해당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부가 오늘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습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에게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장 차관은 싱 대사가 다수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 차관은 싱 대사가 외교사절의 본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한중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는데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노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아 논란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우리 외교부가 오늘(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외교부는 해당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부가 오늘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습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에게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장 차관은 싱 대사가 다수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 차관은 싱 대사가 외교사절의 본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한중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는데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노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아 논란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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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9 1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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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교부가 오늘(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외교부는 해당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부가 오늘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습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에게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장 차관은 싱 대사가 다수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 차관은 싱 대사가 외교사절의 본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한중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는데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노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아 논란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우리 외교부가 오늘(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외교부는 해당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부가 오늘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습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에게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장 차관은 싱 대사가 다수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 차관은 싱 대사가 외교사절의 본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한중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는데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노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아 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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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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