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에티오피아 식량 지원 중단…“구호 식량 유용 용납 못해”

입력 2023.06.10 (03:43) 수정 2023.06.10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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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구호 식량 유용을 이유로 에티오피아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디 매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구호식량 유용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히고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국민 1억 2천만 명 중에서 2천만 명 정도가 가뭄과 분쟁 등으로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주 주민을 위한 구호 식량이 유용된 사실이 드러났고,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서 식량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다만, 어린이,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에 대한 영양 지원, 학교 급식 프로그램과 농부·목회자 지원 등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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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0 03:43:49
    • 수정2023-06-10 03:47:04
    국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구호 식량 유용을 이유로 에티오피아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디 매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구호식량 유용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히고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국민 1억 2천만 명 중에서 2천만 명 정도가 가뭄과 분쟁 등으로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주 주민을 위한 구호 식량이 유용된 사실이 드러났고,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서 식량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다만, 어린이,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에 대한 영양 지원, 학교 급식 프로그램과 농부·목회자 지원 등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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