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 만나 15분 작심 발언…국민의힘 “명백한 내정간섭”

입력 2023.06.10 (06:04) 수정 2023.06.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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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경제나 후쿠시마 오염수 등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다', '삼전도의 굴욕을 떠올리게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경제나 안보 문제에 대해 할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맞섰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야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한 주한중국대사.

덕담을 주고받은 뒤 A4 용지를 들고 약 15분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현안 관련 발언이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 대사/그제 : "일본이 경제 등의 이익을 위해서 태평양을 자신의 집의 하수도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최근 대중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 대사/그제 : "(대중 무역적자는) 일각에서 탈중국화 추진을 시도한 것이 더욱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한중 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에 돌리는 훈시만 듣고 와 청나라 앞에 굴복했던 '삼전도의 굴욕'을 떠올리게 한다며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싱하이밍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작심한 듯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데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습니다."]

민주당은 중국을 자극하는 게 당당한 외교냐며 경제나 안보 문제에 대해 할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맞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색된 한중 간의 경제협력을 복원해서 대중 교역을 살려 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중국 대사와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미·중 갈등 국면에서도 두 나라 간 경제 협력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 보복을 한다면 대처 방안이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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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0 06:04:02
    • 수정2023-06-10 0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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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경제나 후쿠시마 오염수 등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다', '삼전도의 굴욕을 떠올리게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경제나 안보 문제에 대해 할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맞섰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야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한 주한중국대사.

덕담을 주고받은 뒤 A4 용지를 들고 약 15분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현안 관련 발언이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 대사/그제 : "일본이 경제 등의 이익을 위해서 태평양을 자신의 집의 하수도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최근 대중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 대사/그제 : "(대중 무역적자는) 일각에서 탈중국화 추진을 시도한 것이 더욱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한중 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에 돌리는 훈시만 듣고 와 청나라 앞에 굴복했던 '삼전도의 굴욕'을 떠올리게 한다며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싱하이밍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작심한 듯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데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습니다."]

민주당은 중국을 자극하는 게 당당한 외교냐며 경제나 안보 문제에 대해 할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맞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색된 한중 간의 경제협력을 복원해서 대중 교역을 살려 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중국 대사와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미·중 갈등 국면에서도 두 나라 간 경제 협력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 보복을 한다면 대처 방안이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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