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언제든 핵실험 가능한 상태 유지”
입력 2023.06.10 (13:14)
수정 2023.06.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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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4일 자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 사진을 토대로 3번 갱도 입구에서 침출수 배출 흔적과 함께 전기, 통신용으로 보이는 케이블이 설치된 것이 희미하게 식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갱도 안에 침출된 지하수를 펌프장 시설을 이용해 지상으로 빼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활동은 핵실험 준비 단계의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위성분석가인 제이콥 보글도 “3번 갱도 주변에 다양한 지원 구조물이 그대로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즉각적인 핵실험을 암시하는 징후는 없지만, 북한군이 대부분의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관련 시설과 이 지역을 유지·보수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실험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핵실험장 서쪽 4번 갱도 앞에서도, 지난해 여름 폭우로 끊어지고 유실된 도로가 복구됐고 도로 비탈면에는 돌을 쌓아 보강하는 등 일부 움직임이 관측됐습니다. 또 갱도 앞 건물 2개 동 중 한 동이 철거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에 대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현지 시간 지난 5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지원하기 위한 북측의 준비 활동이 여전히 감지된다”며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근처와 지원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의 활동 징후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4일 자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 사진을 토대로 3번 갱도 입구에서 침출수 배출 흔적과 함께 전기, 통신용으로 보이는 케이블이 설치된 것이 희미하게 식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갱도 안에 침출된 지하수를 펌프장 시설을 이용해 지상으로 빼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활동은 핵실험 준비 단계의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위성분석가인 제이콥 보글도 “3번 갱도 주변에 다양한 지원 구조물이 그대로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즉각적인 핵실험을 암시하는 징후는 없지만, 북한군이 대부분의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관련 시설과 이 지역을 유지·보수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실험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핵실험장 서쪽 4번 갱도 앞에서도, 지난해 여름 폭우로 끊어지고 유실된 도로가 복구됐고 도로 비탈면에는 돌을 쌓아 보강하는 등 일부 움직임이 관측됐습니다. 또 갱도 앞 건물 2개 동 중 한 동이 철거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에 대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현지 시간 지난 5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지원하기 위한 북측의 준비 활동이 여전히 감지된다”며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근처와 지원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의 활동 징후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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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언제든 핵실험 가능한 상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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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0 13:14:17
- 수정2023-06-10 13:15:59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4일 자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 사진을 토대로 3번 갱도 입구에서 침출수 배출 흔적과 함께 전기, 통신용으로 보이는 케이블이 설치된 것이 희미하게 식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갱도 안에 침출된 지하수를 펌프장 시설을 이용해 지상으로 빼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활동은 핵실험 준비 단계의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위성분석가인 제이콥 보글도 “3번 갱도 주변에 다양한 지원 구조물이 그대로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즉각적인 핵실험을 암시하는 징후는 없지만, 북한군이 대부분의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관련 시설과 이 지역을 유지·보수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실험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핵실험장 서쪽 4번 갱도 앞에서도, 지난해 여름 폭우로 끊어지고 유실된 도로가 복구됐고 도로 비탈면에는 돌을 쌓아 보강하는 등 일부 움직임이 관측됐습니다. 또 갱도 앞 건물 2개 동 중 한 동이 철거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에 대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현지 시간 지난 5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지원하기 위한 북측의 준비 활동이 여전히 감지된다”며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근처와 지원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의 활동 징후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4일 자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 사진을 토대로 3번 갱도 입구에서 침출수 배출 흔적과 함께 전기, 통신용으로 보이는 케이블이 설치된 것이 희미하게 식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갱도 안에 침출된 지하수를 펌프장 시설을 이용해 지상으로 빼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활동은 핵실험 준비 단계의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위성분석가인 제이콥 보글도 “3번 갱도 주변에 다양한 지원 구조물이 그대로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즉각적인 핵실험을 암시하는 징후는 없지만, 북한군이 대부분의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관련 시설과 이 지역을 유지·보수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실험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핵실험장 서쪽 4번 갱도 앞에서도, 지난해 여름 폭우로 끊어지고 유실된 도로가 복구됐고 도로 비탈면에는 돌을 쌓아 보강하는 등 일부 움직임이 관측됐습니다. 또 갱도 앞 건물 2개 동 중 한 동이 철거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에 대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현지 시간 지난 5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지원하기 위한 북측의 준비 활동이 여전히 감지된다”며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근처와 지원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의 활동 징후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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