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비행기 추락 어린이 4명 40일 만에 ‘기적적 구조’
입력 2023.06.10 (19:05)
수정 2023.06.10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사고 40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생후 11개월 된 아기였는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에서 경비행기 한대가 추락했습니다.
급파된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조종사 1명과 승객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타고 있었다는 13살, 9살, 4살, 그리고 생후 11개월 된 아기까지 어린이 4명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구조대는 사고 현장 부근에서 유아용 젖병과 과일 조각 등 어린이들의 생존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헬기와 군 병력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끝에 사고 40일만인 현지시각 9일 마침내 정글에서 어린이들을 찾아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콜롬비아군 특수전사령관 : "어린이 4명은 가장 용감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장비도 기술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살아남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지난달 어린이들이 모두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생존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게 와전된 잘못된 발표였습니다.
'기적의 아이들' 4명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아 파티마 발렌시아/구조 어린이 할머니 : "신께 감사드리고 국제사회에도 감사드립니다. 네 명 모두 안아줄 겁니다. 그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린이들이 열대 우림에서 사는 원주민 출신이라 위험을 피할 수 있었고 수색 과정에서 떨어뜨린 생존 상자 덕분에 긴 시간을 버텼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영은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사고 40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생후 11개월 된 아기였는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에서 경비행기 한대가 추락했습니다.
급파된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조종사 1명과 승객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타고 있었다는 13살, 9살, 4살, 그리고 생후 11개월 된 아기까지 어린이 4명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구조대는 사고 현장 부근에서 유아용 젖병과 과일 조각 등 어린이들의 생존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헬기와 군 병력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끝에 사고 40일만인 현지시각 9일 마침내 정글에서 어린이들을 찾아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콜롬비아군 특수전사령관 : "어린이 4명은 가장 용감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장비도 기술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살아남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지난달 어린이들이 모두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생존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게 와전된 잘못된 발표였습니다.
'기적의 아이들' 4명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아 파티마 발렌시아/구조 어린이 할머니 : "신께 감사드리고 국제사회에도 감사드립니다. 네 명 모두 안아줄 겁니다. 그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린이들이 열대 우림에서 사는 원주민 출신이라 위험을 피할 수 있었고 수색 과정에서 떨어뜨린 생존 상자 덕분에 긴 시간을 버텼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영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마존 비행기 추락 어린이 4명 40일 만에 ‘기적적 구조’
-
- 입력 2023-06-10 19:05:39
- 수정2023-06-10 21:46:52
[앵커]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사고 40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생후 11개월 된 아기였는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에서 경비행기 한대가 추락했습니다.
급파된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조종사 1명과 승객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타고 있었다는 13살, 9살, 4살, 그리고 생후 11개월 된 아기까지 어린이 4명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구조대는 사고 현장 부근에서 유아용 젖병과 과일 조각 등 어린이들의 생존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헬기와 군 병력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끝에 사고 40일만인 현지시각 9일 마침내 정글에서 어린이들을 찾아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콜롬비아군 특수전사령관 : "어린이 4명은 가장 용감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장비도 기술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살아남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지난달 어린이들이 모두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생존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게 와전된 잘못된 발표였습니다.
'기적의 아이들' 4명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아 파티마 발렌시아/구조 어린이 할머니 : "신께 감사드리고 국제사회에도 감사드립니다. 네 명 모두 안아줄 겁니다. 그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린이들이 열대 우림에서 사는 원주민 출신이라 위험을 피할 수 있었고 수색 과정에서 떨어뜨린 생존 상자 덕분에 긴 시간을 버텼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영은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사고 40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생후 11개월 된 아기였는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에서 경비행기 한대가 추락했습니다.
급파된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조종사 1명과 승객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타고 있었다는 13살, 9살, 4살, 그리고 생후 11개월 된 아기까지 어린이 4명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구조대는 사고 현장 부근에서 유아용 젖병과 과일 조각 등 어린이들의 생존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헬기와 군 병력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끝에 사고 40일만인 현지시각 9일 마침내 정글에서 어린이들을 찾아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콜롬비아군 특수전사령관 : "어린이 4명은 가장 용감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장비도 기술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살아남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지난달 어린이들이 모두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생존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게 와전된 잘못된 발표였습니다.
'기적의 아이들' 4명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아 파티마 발렌시아/구조 어린이 할머니 : "신께 감사드리고 국제사회에도 감사드립니다. 네 명 모두 안아줄 겁니다. 그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린이들이 열대 우림에서 사는 원주민 출신이라 위험을 피할 수 있었고 수색 과정에서 떨어뜨린 생존 상자 덕분에 긴 시간을 버텼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영은
-
-
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이영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