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민 산악회 버스 산비탈로 추락…5명 중상

입력 2023.06.11 (21:25) 수정 2023.06.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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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29명이 탄 관광버스가 산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부분 주말 산행을 가던 한국 교민들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원장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운전석 쪽에서 본 관광버스는 뒤집어진 채 차체가 절반 이상 구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쪽 100km 지점에서, 우리 교민 20명 등 모두 29명이 탄 관광버스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산 아래 언덕으로 추락했습니다.

[베트남 교민 산악회 관계자 : "한 100에서 150미터, 200미터까지, (다행히) 가파른 도로가 아닌 쪽으로 쭉 차가 미끄러졌어요. 급경사가 걸리니까 처박고 우측으로 차가 쓰러진 거죠."]

하노이 지역 한 교민 산악회 회원들이 한 시간쯤 떨어진 '쑤언선' 국립공원에 주말 산행을 가던 길이였습니다.

베트남인 운전기사는 브레이크가 갑자기 고장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우리 교민 4명 등 5명이 크게 다쳐, 주변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하노이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악회 관계자 : "앞쪽에 앉은 사람들이 많이 다쳤어요. 한 분은 갈비뼈랑 어깨 쪽이 부러진 것 같다고 하고..."]

다행히 도로를 벗어난 버스는 비교적 경사가 덜한 지역으로 미끄러지면서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측은 현지에 영사 3명을 보내, 부상자들을 돕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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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교민 산악회 버스 산비탈로 추락…5명 중상
    • 입력 2023-06-11 21:25:16
    • 수정2023-06-12 08:08:47
    뉴스 9
[앵커]

오늘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29명이 탄 관광버스가 산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부분 주말 산행을 가던 한국 교민들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원장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운전석 쪽에서 본 관광버스는 뒤집어진 채 차체가 절반 이상 구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쪽 100km 지점에서, 우리 교민 20명 등 모두 29명이 탄 관광버스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산 아래 언덕으로 추락했습니다.

[베트남 교민 산악회 관계자 : "한 100에서 150미터, 200미터까지, (다행히) 가파른 도로가 아닌 쪽으로 쭉 차가 미끄러졌어요. 급경사가 걸리니까 처박고 우측으로 차가 쓰러진 거죠."]

하노이 지역 한 교민 산악회 회원들이 한 시간쯤 떨어진 '쑤언선' 국립공원에 주말 산행을 가던 길이였습니다.

베트남인 운전기사는 브레이크가 갑자기 고장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우리 교민 4명 등 5명이 크게 다쳐, 주변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하노이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악회 관계자 : "앞쪽에 앉은 사람들이 많이 다쳤어요. 한 분은 갈비뼈랑 어깨 쪽이 부러진 것 같다고 하고..."]

다행히 도로를 벗어난 버스는 비교적 경사가 덜한 지역으로 미끄러지면서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측은 현지에 영사 3명을 보내, 부상자들을 돕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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