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별들의 무대’ 첫 우승…트레블 달성

입력 2023.06.11 (21:33) 수정 2023.06.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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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번째 트레블의 기쁨까지 맛봤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핵심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맨시티는 전반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엔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가 나오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전 준우승 악몽이 되살아난 듯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23분, 맨시티는 슈팅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오른쪽 컷백 패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로드리가 정교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스탄불의 맨시티 응원석과 영국 맨체스터의 거리는 하늘색으로 물결쳤습니다.

루카쿠를 앞세운 인터밀란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에데르송이 위기마다 신들린 선방 쇼로 맨시티를 지켰습니다.

우승의 순간, 맨시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누워 흐느꼈고, 주장 귄도안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빅 이어'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목청껏 노래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 "우리는 이번 시즌 정말 많은 걸 해냈어요. 믿을 수 없습니다. 뭐라고 설명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기쁩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에 이어 두 번째로 한 시즌 3관왕의 대업을 이뤘습니다.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지쳤고, 차분하며, 물론 만족스럽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들기가 정말 어렵네요."]

마지막 과제였던 유럽 무대 최정상 자리에 오르면서 맨시티는 마침내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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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별들의 무대’ 첫 우승…트레블 달성
    • 입력 2023-06-11 21:33:10
    • 수정2023-06-11 21: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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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번째 트레블의 기쁨까지 맛봤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핵심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맨시티는 전반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엔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가 나오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전 준우승 악몽이 되살아난 듯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23분, 맨시티는 슈팅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오른쪽 컷백 패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로드리가 정교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스탄불의 맨시티 응원석과 영국 맨체스터의 거리는 하늘색으로 물결쳤습니다.

루카쿠를 앞세운 인터밀란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에데르송이 위기마다 신들린 선방 쇼로 맨시티를 지켰습니다.

우승의 순간, 맨시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누워 흐느꼈고, 주장 귄도안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빅 이어'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목청껏 노래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 "우리는 이번 시즌 정말 많은 걸 해냈어요. 믿을 수 없습니다. 뭐라고 설명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기쁩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에 이어 두 번째로 한 시즌 3관왕의 대업을 이뤘습니다.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지쳤고, 차분하며, 물론 만족스럽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들기가 정말 어렵네요."]

마지막 과제였던 유럽 무대 최정상 자리에 오르면서 맨시티는 마침내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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