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오늘부터 설비 시운전

입력 2023.06.12 (05:24) 수정 2023.06.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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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여름 무렵 강행을 예고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에 들어갑니다.

현지 지역 민방인 후쿠시마TV는 도쿄전력이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오늘부터 약 2주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장치의 동작 확인을 하기 위한 시운전"이라고 밝힌 만큼, 이 기간에 오염수는 방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만 시운전에 돌입하면 실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6일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의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측면의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벌인 포괄적 검증 절차를 토대로 작성할 것으로 알려진 최종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도 여전히 방류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전 소관 부처장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0일 후쿠시마현 및 후쿠시마현과 접한 미야기현과 이바라키현 등 3개 현의 어업인들을 만나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방류 반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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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오늘부터 설비 시운전
    • 입력 2023-06-12 05:24:27
    • 수정2023-06-12 14:08:48
    국제
일본이 올여름 무렵 강행을 예고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에 들어갑니다.

현지 지역 민방인 후쿠시마TV는 도쿄전력이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오늘부터 약 2주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장치의 동작 확인을 하기 위한 시운전"이라고 밝힌 만큼, 이 기간에 오염수는 방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만 시운전에 돌입하면 실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6일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의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측면의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벌인 포괄적 검증 절차를 토대로 작성할 것으로 알려진 최종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도 여전히 방류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전 소관 부처장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0일 후쿠시마현 및 후쿠시마현과 접한 미야기현과 이바라키현 등 3개 현의 어업인들을 만나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방류 반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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