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사랑의 불시착’ 촬영 스위스 마을…“이제 통행료 내세요”

입력 2023.06.12 (06:45) 수정 2023.06.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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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유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스위스 호수 마을이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게 되면서 통행세까지 받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스위스 브리엔츠 호수 기슭에 있는 인구 400명의 작은 마을 이젤트발트!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 장소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해당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코로나 19 이후 이동 제한이 완화된 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주민 1명당 무려 1,000명 가량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그야말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교통 체증과 쓰레기, 소음 문제는 물론 드라마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부두 주변은 엉망이 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달부터 마을 지자체는 사전 예약한 버스만 출입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고 호숫가 부두에는 개찰구를 설치해 5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7,200원의 통행료를 내야만 부두로 들어갈 수 있게 했느데요.

다만 관광객 일부는 돈을 내야 한다는 것에 반감을 느끼고 있으며 통행료 징수 결정 이전에 하루 방문자 수를 제한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먼저 검토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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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사랑의 불시착’ 촬영 스위스 마을…“이제 통행료 내세요”
    • 입력 2023-06-12 06:45:09
    • 수정2023-06-12 0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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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유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스위스 호수 마을이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게 되면서 통행세까지 받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스위스 브리엔츠 호수 기슭에 있는 인구 400명의 작은 마을 이젤트발트!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 장소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해당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코로나 19 이후 이동 제한이 완화된 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주민 1명당 무려 1,000명 가량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그야말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교통 체증과 쓰레기, 소음 문제는 물론 드라마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부두 주변은 엉망이 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달부터 마을 지자체는 사전 예약한 버스만 출입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고 호숫가 부두에는 개찰구를 설치해 5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7,200원의 통행료를 내야만 부두로 들어갈 수 있게 했느데요.

다만 관광객 일부는 돈을 내야 한다는 것에 반감을 느끼고 있으며 통행료 징수 결정 이전에 하루 방문자 수를 제한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먼저 검토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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