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표결…민주당 선택은?
입력 2023.06.12 (07:15)
수정 2023.06.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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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민주당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또다시 '방탄'에 나설 거냐며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오늘,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167석으로 과반인 민주당의 선택에 결과가 달렸습니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에 맡기겠단 입장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두 의원께서는 이미 탈당을 하셨고요. 그리고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내 분위기는 엇갈립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음에도 검찰이 영장을 무조건 청구한다"며 검찰의 '모욕 주기식' 수사에 대한 반감이 표에 반영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이정근 녹취록'이 공개돼 피해 가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을 연달아 부결시킨 바 있어, '방탄 정당'으로 비치는 데 대한 부담감도 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박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공약했지만 자신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약속을 뒤집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까지 터진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여당은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을, 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강민수
오늘 국회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민주당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또다시 '방탄'에 나설 거냐며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오늘,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167석으로 과반인 민주당의 선택에 결과가 달렸습니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에 맡기겠단 입장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두 의원께서는 이미 탈당을 하셨고요. 그리고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내 분위기는 엇갈립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음에도 검찰이 영장을 무조건 청구한다"며 검찰의 '모욕 주기식' 수사에 대한 반감이 표에 반영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이정근 녹취록'이 공개돼 피해 가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을 연달아 부결시킨 바 있어, '방탄 정당'으로 비치는 데 대한 부담감도 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박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공약했지만 자신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약속을 뒤집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까지 터진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여당은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을, 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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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12 07:20:12

[앵커]
오늘 국회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민주당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또다시 '방탄'에 나설 거냐며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오늘,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167석으로 과반인 민주당의 선택에 결과가 달렸습니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에 맡기겠단 입장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두 의원께서는 이미 탈당을 하셨고요. 그리고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내 분위기는 엇갈립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음에도 검찰이 영장을 무조건 청구한다"며 검찰의 '모욕 주기식' 수사에 대한 반감이 표에 반영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이정근 녹취록'이 공개돼 피해 가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을 연달아 부결시킨 바 있어, '방탄 정당'으로 비치는 데 대한 부담감도 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박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공약했지만 자신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약속을 뒤집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까지 터진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여당은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을, 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강민수
오늘 국회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민주당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또다시 '방탄'에 나설 거냐며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오늘,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167석으로 과반인 민주당의 선택에 결과가 달렸습니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에 맡기겠단 입장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두 의원께서는 이미 탈당을 하셨고요. 그리고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내 분위기는 엇갈립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음에도 검찰이 영장을 무조건 청구한다"며 검찰의 '모욕 주기식' 수사에 대한 반감이 표에 반영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이정근 녹취록'이 공개돼 피해 가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을 연달아 부결시킨 바 있어, '방탄 정당'으로 비치는 데 대한 부담감도 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박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공약했지만 자신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약속을 뒤집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까지 터진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여당은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을, 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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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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