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복숭아 대신 ‘아열대 과일’ 도전

입력 2023.06.12 (08:28) 수정 2023.06.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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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온난화 탓에 세종에서도 특산물인 복숭아 대신 아열대 작물 재배에 도전하는 농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열대 작물을 직접 수확하고 만져볼 수 있는 이색 체험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장을 박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나나와 무화과를 비롯해 잭 프루트까지 아열대 작물들이 비닐하우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귀농을 결심하면서 세종의 특산물인 복숭아 대신 고수익을 얻을 재배 작물로 아열대 작물을 선택한 겁니다.

최근엔 온난화 여파로 기온이 크게 올라 생산성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지역 직거래 판매처까지 확보해 연간 억 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용하/아열대 작물 재배 농민 : "밤에는 열대야가 굉장히 심해지고 겨울조차도 추위가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아열대 작물에서 지금은 열대작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에요."]

아열대 작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얻는 부수입도 쏠쏠합니다.

농장에서 수확한 아열대 작물로 만드는 요리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제주도나 동남아시아를 방문해야 만날 수 있는 아열대 작물을 직접 만지고 둘러보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헌/세종 감성초등학교 3학년 : "직접 체험해보고 실제로 보니까 이해가 잘되고, 이런 식물들 말고 다른 식물도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최근 기후변화와 개발면적 확대로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가운데 아열대 작물 재배를 선택한 농가들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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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치원 복숭아 대신 ‘아열대 과일’ 도전
    • 입력 2023-06-12 08:28:23
    • 수정2023-06-12 09:02:38
    뉴스광장(대전)
[앵커]

지구온난화 탓에 세종에서도 특산물인 복숭아 대신 아열대 작물 재배에 도전하는 농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열대 작물을 직접 수확하고 만져볼 수 있는 이색 체험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장을 박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나나와 무화과를 비롯해 잭 프루트까지 아열대 작물들이 비닐하우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귀농을 결심하면서 세종의 특산물인 복숭아 대신 고수익을 얻을 재배 작물로 아열대 작물을 선택한 겁니다.

최근엔 온난화 여파로 기온이 크게 올라 생산성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지역 직거래 판매처까지 확보해 연간 억 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용하/아열대 작물 재배 농민 : "밤에는 열대야가 굉장히 심해지고 겨울조차도 추위가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아열대 작물에서 지금은 열대작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에요."]

아열대 작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얻는 부수입도 쏠쏠합니다.

농장에서 수확한 아열대 작물로 만드는 요리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제주도나 동남아시아를 방문해야 만날 수 있는 아열대 작물을 직접 만지고 둘러보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헌/세종 감성초등학교 3학년 : "직접 체험해보고 실제로 보니까 이해가 잘되고, 이런 식물들 말고 다른 식물도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최근 기후변화와 개발면적 확대로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가운데 아열대 작물 재배를 선택한 농가들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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