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함께해요!…장애 이해 프로그램 확대

입력 2023.06.12 (10:04) 수정 2023.06.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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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 학생 등을 위한 특수 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에도 장애 학생 3,100여 명이 특수 학급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장애 이해 프로그램이 확대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 등 87명의 학생이 다니는 특수 학교에 초등학생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장애 인식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 17명입니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서로 도와가며 김치를 만들어봅니다.

장애 학생들은 숙련된 체험 도우미 역할입니다.

"재료가 잘 섞이도록 이렇게 골고루 하면 돼요."

비장애 학생들은 장애 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김치 양념을 버무립니다.

[최라현/고성 죽왕초등학교 4학년 : "장애 학교라는 곳에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장애인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다시 오게 된다면 뭔가 더 말 걸고 친해지고 싶어요."]

전문가 수업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갑니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는 3,100여 명의 장애 학생 등이 9개 특수 학교와 일반 학교 400여 개 특수 학급 등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활과 지역 사회 소통, 취업 등 심화된 특수 교육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등 특수교육 시설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특수 교육은 학습과 직업 훈련을 넘어 소통의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박성재/속초청해학교 재학생 : "여기서 일을 하니까 내가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해를 하면서 하니까 좀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장애 개선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리고, 대상도 학부모와 교사, 주민으로 확대합니다.

[김건훈/속초청해학교 교감 : "특수 학교에 와서 경험을 해보고, 장애 체험을 통해서 배려와 존중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또, 장애 학생과 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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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비장애 함께해요!…장애 이해 프로그램 확대
    • 입력 2023-06-12 10:04:13
    • 수정2023-06-12 10:23:09
    930뉴스(강릉)
[앵커]

장애 학생 등을 위한 특수 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에도 장애 학생 3,100여 명이 특수 학급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장애 이해 프로그램이 확대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 등 87명의 학생이 다니는 특수 학교에 초등학생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장애 인식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 17명입니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서로 도와가며 김치를 만들어봅니다.

장애 학생들은 숙련된 체험 도우미 역할입니다.

"재료가 잘 섞이도록 이렇게 골고루 하면 돼요."

비장애 학생들은 장애 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김치 양념을 버무립니다.

[최라현/고성 죽왕초등학교 4학년 : "장애 학교라는 곳에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장애인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다시 오게 된다면 뭔가 더 말 걸고 친해지고 싶어요."]

전문가 수업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갑니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는 3,100여 명의 장애 학생 등이 9개 특수 학교와 일반 학교 400여 개 특수 학급 등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활과 지역 사회 소통, 취업 등 심화된 특수 교육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등 특수교육 시설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특수 교육은 학습과 직업 훈련을 넘어 소통의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박성재/속초청해학교 재학생 : "여기서 일을 하니까 내가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해를 하면서 하니까 좀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장애 개선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리고, 대상도 학부모와 교사, 주민으로 확대합니다.

[김건훈/속초청해학교 교감 : "특수 학교에 와서 경험을 해보고, 장애 체험을 통해서 배려와 존중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또, 장애 학생과 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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