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해변 물고기 수만 마리 떼죽음…“수온 상승 때문”
입력 2023.06.12 (16:36)
수정 2023.06.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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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멕시코만의 수온 상승으로 텍사스주(州)의 한 해변에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고,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멕시코만 바다에 접한 텍사스 남부 브라조리아 카운티에서 기온이 화씨 92도, 섭씨로 33도까지 올라가면서 퀸타나 해변에 죽은 물고기들이 해안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현장으로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관들은 수중 용존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멕시코만 청어(Gulf Manhaden)”라며 “여름에 수온이 상승하면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텍사스A&M대학에서 해양생물 시설을 관장하는 케이티 세인트클레어는 “기후변화가 멕시코만 연안 수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NYT 일요판과의 인터뷰에서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특히 수심이 얕은 연근해에서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퀸타나 공원관리소 페이스북]
이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멕시코만 바다에 접한 텍사스 남부 브라조리아 카운티에서 기온이 화씨 92도, 섭씨로 33도까지 올라가면서 퀸타나 해변에 죽은 물고기들이 해안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현장으로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관들은 수중 용존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멕시코만 청어(Gulf Manhaden)”라며 “여름에 수온이 상승하면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텍사스A&M대학에서 해양생물 시설을 관장하는 케이티 세인트클레어는 “기후변화가 멕시코만 연안 수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NYT 일요판과의 인터뷰에서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특히 수심이 얕은 연근해에서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퀸타나 공원관리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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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2 16:36:06
- 수정2023-06-12 16:37:56

미국 남부 멕시코만의 수온 상승으로 텍사스주(州)의 한 해변에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고,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멕시코만 바다에 접한 텍사스 남부 브라조리아 카운티에서 기온이 화씨 92도, 섭씨로 33도까지 올라가면서 퀸타나 해변에 죽은 물고기들이 해안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현장으로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관들은 수중 용존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멕시코만 청어(Gulf Manhaden)”라며 “여름에 수온이 상승하면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텍사스A&M대학에서 해양생물 시설을 관장하는 케이티 세인트클레어는 “기후변화가 멕시코만 연안 수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NYT 일요판과의 인터뷰에서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특히 수심이 얕은 연근해에서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퀸타나 공원관리소 페이스북]
이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멕시코만 바다에 접한 텍사스 남부 브라조리아 카운티에서 기온이 화씨 92도, 섭씨로 33도까지 올라가면서 퀸타나 해변에 죽은 물고기들이 해안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현장으로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관들은 수중 용존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멕시코만 청어(Gulf Manhaden)”라며 “여름에 수온이 상승하면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텍사스A&M대학에서 해양생물 시설을 관장하는 케이티 세인트클레어는 “기후변화가 멕시코만 연안 수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NYT 일요판과의 인터뷰에서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특히 수심이 얕은 연근해에서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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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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