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쿠바 도청기지설 재차 부인…“미국의 유언비어”
입력 2023.06.12 (17:41)
수정 2023.06.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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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미국발로 계속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쿠바 내 도청기지 가동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아무리 유언비어를 퍼뜨려도 중국과 쿠바의 진정한 우정을 파괴할 수 없고, 세계 각국에서 무차별적으로 도청을 하는 미국의 악행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세우고 그 대가로 현금이 부족한 쿠바에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약 160㎞ 떨어져 있기 때문에 쿠바에 도청 기지가 들어설 경우 중국 정보기관은 미국 남동부의 군통신 정보를 수집하고 미군 선박의 통행도 감시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한편 왕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쯤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중국 외교부는 추진 중인 사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거나, 다른 유동적인 요소가 있을 경우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초 중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사건을 둘러싼 갈등 속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아무리 유언비어를 퍼뜨려도 중국과 쿠바의 진정한 우정을 파괴할 수 없고, 세계 각국에서 무차별적으로 도청을 하는 미국의 악행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세우고 그 대가로 현금이 부족한 쿠바에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약 160㎞ 떨어져 있기 때문에 쿠바에 도청 기지가 들어설 경우 중국 정보기관은 미국 남동부의 군통신 정보를 수집하고 미군 선박의 통행도 감시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한편 왕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쯤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중국 외교부는 추진 중인 사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거나, 다른 유동적인 요소가 있을 경우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초 중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사건을 둘러싼 갈등 속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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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쿠바 도청기지설 재차 부인…“미국의 유언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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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12 17:43:07

중국 외교부는 미국발로 계속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쿠바 내 도청기지 가동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아무리 유언비어를 퍼뜨려도 중국과 쿠바의 진정한 우정을 파괴할 수 없고, 세계 각국에서 무차별적으로 도청을 하는 미국의 악행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세우고 그 대가로 현금이 부족한 쿠바에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약 160㎞ 떨어져 있기 때문에 쿠바에 도청 기지가 들어설 경우 중국 정보기관은 미국 남동부의 군통신 정보를 수집하고 미군 선박의 통행도 감시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한편 왕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쯤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중국 외교부는 추진 중인 사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거나, 다른 유동적인 요소가 있을 경우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초 중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사건을 둘러싼 갈등 속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아무리 유언비어를 퍼뜨려도 중국과 쿠바의 진정한 우정을 파괴할 수 없고, 세계 각국에서 무차별적으로 도청을 하는 미국의 악행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세우고 그 대가로 현금이 부족한 쿠바에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약 160㎞ 떨어져 있기 때문에 쿠바에 도청 기지가 들어설 경우 중국 정보기관은 미국 남동부의 군통신 정보를 수집하고 미군 선박의 통행도 감시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한편 왕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쯤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중국 외교부는 추진 중인 사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거나, 다른 유동적인 요소가 있을 경우 “현재로선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초 중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사건을 둘러싼 갈등 속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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