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10명 “모두 불법 체류자”…재검거했지만, 경찰 허술 대응 지적
입력 2023.06.12 (19:01)
수정 2023.06.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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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광주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도박혐의로 붙잡혔다 도망친 외국인 10명이 도망쳤죠.
이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잡히면 추방된다는 생각에 도주 우려가 큰데도, 외국인 범죄 혐의자에 대한 경찰 태도가 느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발의 남성들이 줄줄이 달려 나옵니다.
도박혐의로 붙잡혀온 베트남 국적 외국인 10명이 지구대 회의실 창문으로 도망친 건 어제(11) 새벽 6시쯤.
함께 체포된 23명 가운데 10명이 한 뼘 정도 열리는 반개방형 창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신고 접수 시각은 어제(11) 새벽 3시 20분쯤, 현장 출동과 지구대 호송, 신원 확인이 마무리된 건 새벽 6시.
그로부터 3분 뒤 약 10분 가량 도주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관 12명이 있었고, 감시인력까지 지정돼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범죄의 경우 불법 체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국인보다 도주 상황에 각별히 대비하도록 돼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겁니다.
도망친 10명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김정규/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외국인은) 훨씬 더 많은 도주에 대한 우려 가능성에 대해서 차단시키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 그 문제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되는 거고..."]
경찰은 재검거한 이들을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망치지 않은 13명 가운데 4명도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됐다며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신병을 넘기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조사 후 석방했습니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이들은 모두 강제 출국조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쇠창살 설치와 같은 시설보강을 요청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
어제 광주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도박혐의로 붙잡혔다 도망친 외국인 10명이 도망쳤죠.
이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잡히면 추방된다는 생각에 도주 우려가 큰데도, 외국인 범죄 혐의자에 대한 경찰 태도가 느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발의 남성들이 줄줄이 달려 나옵니다.
도박혐의로 붙잡혀온 베트남 국적 외국인 10명이 지구대 회의실 창문으로 도망친 건 어제(11) 새벽 6시쯤.
함께 체포된 23명 가운데 10명이 한 뼘 정도 열리는 반개방형 창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신고 접수 시각은 어제(11) 새벽 3시 20분쯤, 현장 출동과 지구대 호송, 신원 확인이 마무리된 건 새벽 6시.
그로부터 3분 뒤 약 10분 가량 도주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관 12명이 있었고, 감시인력까지 지정돼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범죄의 경우 불법 체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국인보다 도주 상황에 각별히 대비하도록 돼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겁니다.
도망친 10명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김정규/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외국인은) 훨씬 더 많은 도주에 대한 우려 가능성에 대해서 차단시키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 그 문제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되는 거고..."]
경찰은 재검거한 이들을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망치지 않은 13명 가운데 4명도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됐다며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신병을 넘기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조사 후 석방했습니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이들은 모두 강제 출국조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쇠창살 설치와 같은 시설보강을 요청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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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도박혐의로 붙잡혔다 도망친 외국인 10명이 도망쳤죠.
이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잡히면 추방된다는 생각에 도주 우려가 큰데도, 외국인 범죄 혐의자에 대한 경찰 태도가 느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발의 남성들이 줄줄이 달려 나옵니다.
도박혐의로 붙잡혀온 베트남 국적 외국인 10명이 지구대 회의실 창문으로 도망친 건 어제(11) 새벽 6시쯤.
함께 체포된 23명 가운데 10명이 한 뼘 정도 열리는 반개방형 창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신고 접수 시각은 어제(11) 새벽 3시 20분쯤, 현장 출동과 지구대 호송, 신원 확인이 마무리된 건 새벽 6시.
그로부터 3분 뒤 약 10분 가량 도주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관 12명이 있었고, 감시인력까지 지정돼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범죄의 경우 불법 체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국인보다 도주 상황에 각별히 대비하도록 돼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겁니다.
도망친 10명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김정규/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외국인은) 훨씬 더 많은 도주에 대한 우려 가능성에 대해서 차단시키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 그 문제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되는 거고..."]
경찰은 재검거한 이들을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망치지 않은 13명 가운데 4명도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됐다며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신병을 넘기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조사 후 석방했습니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이들은 모두 강제 출국조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쇠창살 설치와 같은 시설보강을 요청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
어제 광주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도박혐의로 붙잡혔다 도망친 외국인 10명이 도망쳤죠.
이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잡히면 추방된다는 생각에 도주 우려가 큰데도, 외국인 범죄 혐의자에 대한 경찰 태도가 느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발의 남성들이 줄줄이 달려 나옵니다.
도박혐의로 붙잡혀온 베트남 국적 외국인 10명이 지구대 회의실 창문으로 도망친 건 어제(11) 새벽 6시쯤.
함께 체포된 23명 가운데 10명이 한 뼘 정도 열리는 반개방형 창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신고 접수 시각은 어제(11) 새벽 3시 20분쯤, 현장 출동과 지구대 호송, 신원 확인이 마무리된 건 새벽 6시.
그로부터 3분 뒤 약 10분 가량 도주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관 12명이 있었고, 감시인력까지 지정돼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범죄의 경우 불법 체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국인보다 도주 상황에 각별히 대비하도록 돼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겁니다.
도망친 10명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김정규/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외국인은) 훨씬 더 많은 도주에 대한 우려 가능성에 대해서 차단시키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 그 문제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되는 거고..."]
경찰은 재검거한 이들을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망치지 않은 13명 가운데 4명도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됐다며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신병을 넘기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조사 후 석방했습니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이들은 모두 강제 출국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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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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