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고 갈라지고…충북 우박 피해 농가 속출
입력 2023.06.12 (21:39)
수정 2023.06.13 (13: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오후 충북 지역에 기습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고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피해에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잎이 찢어지고 가지엔 상처가 가득합니다.
오후 한때 쏟아진 우박에 작은 사과 열매는 멍이 들고 쪼개졌습니다.
꽃눈을 맺는 가지의 잎까지 모두 잘려나가면서 올해 농사는 고사하고 내년 농사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태기/충주시 산척면 : "한 번 이렇게 나무에 피해를 주면 그게 금방 나무가 회복이 되는 게 아니고 내년 후년까지도 여파가 (있죠.)"]
갑작스러운 우박에 밭 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가지와 들깨까지 모두 엉망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수십 년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풍녀/충주시 금가면 :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제는 아수라장이었어요. 오늘도 안 나오고 싶은데 어쩔 수 없어서 나와 가지고."]
충청북도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우박 피해 면적만 122만㎡.
지역별로는 충주가 100만㎡로 가장 많습니다.
[연성일/충청북도 친환경원예특작팀장 : "주말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우박이 내려서 5개 시군에, 제천·영동·음성·단양 지역에도 일부 피해가 신고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피해 현황을 추가 접수한 뒤 이달 말까지 복구와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제공:영동군농민회
어제 오후 충북 지역에 기습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고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피해에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잎이 찢어지고 가지엔 상처가 가득합니다.
오후 한때 쏟아진 우박에 작은 사과 열매는 멍이 들고 쪼개졌습니다.
꽃눈을 맺는 가지의 잎까지 모두 잘려나가면서 올해 농사는 고사하고 내년 농사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태기/충주시 산척면 : "한 번 이렇게 나무에 피해를 주면 그게 금방 나무가 회복이 되는 게 아니고 내년 후년까지도 여파가 (있죠.)"]
갑작스러운 우박에 밭 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가지와 들깨까지 모두 엉망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수십 년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풍녀/충주시 금가면 :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제는 아수라장이었어요. 오늘도 안 나오고 싶은데 어쩔 수 없어서 나와 가지고."]
충청북도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우박 피해 면적만 122만㎡.
지역별로는 충주가 100만㎡로 가장 많습니다.
[연성일/충청북도 친환경원예특작팀장 : "주말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우박이 내려서 5개 시군에, 제천·영동·음성·단양 지역에도 일부 피해가 신고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피해 현황을 추가 접수한 뒤 이달 말까지 복구와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제공:영동군농민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찢어지고 갈라지고…충북 우박 피해 농가 속출
-
- 입력 2023-06-12 21:39:42
- 수정2023-06-13 13:57:32
[앵커]
어제 오후 충북 지역에 기습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고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피해에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잎이 찢어지고 가지엔 상처가 가득합니다.
오후 한때 쏟아진 우박에 작은 사과 열매는 멍이 들고 쪼개졌습니다.
꽃눈을 맺는 가지의 잎까지 모두 잘려나가면서 올해 농사는 고사하고 내년 농사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태기/충주시 산척면 : "한 번 이렇게 나무에 피해를 주면 그게 금방 나무가 회복이 되는 게 아니고 내년 후년까지도 여파가 (있죠.)"]
갑작스러운 우박에 밭 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가지와 들깨까지 모두 엉망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수십 년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풍녀/충주시 금가면 :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제는 아수라장이었어요. 오늘도 안 나오고 싶은데 어쩔 수 없어서 나와 가지고."]
충청북도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우박 피해 면적만 122만㎡.
지역별로는 충주가 100만㎡로 가장 많습니다.
[연성일/충청북도 친환경원예특작팀장 : "주말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우박이 내려서 5개 시군에, 제천·영동·음성·단양 지역에도 일부 피해가 신고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피해 현황을 추가 접수한 뒤 이달 말까지 복구와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제공:영동군농민회
어제 오후 충북 지역에 기습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고 우박이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피해에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잎이 찢어지고 가지엔 상처가 가득합니다.
오후 한때 쏟아진 우박에 작은 사과 열매는 멍이 들고 쪼개졌습니다.
꽃눈을 맺는 가지의 잎까지 모두 잘려나가면서 올해 농사는 고사하고 내년 농사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태기/충주시 산척면 : "한 번 이렇게 나무에 피해를 주면 그게 금방 나무가 회복이 되는 게 아니고 내년 후년까지도 여파가 (있죠.)"]
갑작스러운 우박에 밭 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가지와 들깨까지 모두 엉망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수십 년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풍녀/충주시 금가면 :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제는 아수라장이었어요. 오늘도 안 나오고 싶은데 어쩔 수 없어서 나와 가지고."]
충청북도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우박 피해 면적만 122만㎡.
지역별로는 충주가 100만㎡로 가장 많습니다.
[연성일/충청북도 친환경원예특작팀장 : "주말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우박이 내려서 5개 시군에, 제천·영동·음성·단양 지역에도 일부 피해가 신고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피해 현황을 추가 접수한 뒤 이달 말까지 복구와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제공:영동군농민회
-
-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민수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