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예측 정보 48시간 전까지 제공한다!

입력 2023.06.12 (21:46) 수정 2023.06.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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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린다면,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걱정이 큰데요.

주민 대피시간을 고려해 산사태주의보 발령을 현재 하루 전에서 이틀 전으로 앞당기는 등 관련 대책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로 마을이 온통 쑥대밭이 됐습니다.

진흙더미와 함께 커다란 돌덩이와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주택과 차량을 덮쳤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의 산사태는 천2백여 건, 피해 면적도 3백ha를 넘어서는 등 10년 평균대비 34% 증가했습니다.

특히 7, 8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았던 중부지방에 피해가 컸습니다.

산림청이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취약지 등 2만 9천여 곳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했습니다.

태양광시설같이 인위적 지형 변화가 있는 곳을 산사태 위험지도에 반영하고, 행안부가 관리해온 급경사지와 도로 비탈면 4만 8천여 곳을 산사태 정보시스템과 처음 연계해 위험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민대피시간 확보를 위해 산사태 예측 정보를 기존 24시간 전에서, 48시간 전으로 앞당겨 제공합니다.

[김인호/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산사태 위험주의보·경보를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또 지역 주민에 대해서 대피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드론을 활용해 산사태 피해지역을 전자지도로 만들어 지속적인 관리도 할 방침입니다.

[남성현/산림청장 : "각 유관부처,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고요. ICT 기술을 이용한 보다 과학적인 기술을 통해서 산사태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산림청은 또 산사태 안전 재난 문자를 보낼 때 대피 시기와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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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사태 예측 정보 48시간 전까지 제공한다!
    • 입력 2023-06-12 21:46:51
    • 수정2023-06-12 21:54:20
    뉴스9(대전)
[앵커]

이렇게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린다면,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걱정이 큰데요.

주민 대피시간을 고려해 산사태주의보 발령을 현재 하루 전에서 이틀 전으로 앞당기는 등 관련 대책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로 마을이 온통 쑥대밭이 됐습니다.

진흙더미와 함께 커다란 돌덩이와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주택과 차량을 덮쳤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의 산사태는 천2백여 건, 피해 면적도 3백ha를 넘어서는 등 10년 평균대비 34% 증가했습니다.

특히 7, 8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았던 중부지방에 피해가 컸습니다.

산림청이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취약지 등 2만 9천여 곳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했습니다.

태양광시설같이 인위적 지형 변화가 있는 곳을 산사태 위험지도에 반영하고, 행안부가 관리해온 급경사지와 도로 비탈면 4만 8천여 곳을 산사태 정보시스템과 처음 연계해 위험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민대피시간 확보를 위해 산사태 예측 정보를 기존 24시간 전에서, 48시간 전으로 앞당겨 제공합니다.

[김인호/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산사태 위험주의보·경보를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또 지역 주민에 대해서 대피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드론을 활용해 산사태 피해지역을 전자지도로 만들어 지속적인 관리도 할 방침입니다.

[남성현/산림청장 : "각 유관부처,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고요. ICT 기술을 이용한 보다 과학적인 기술을 통해서 산사태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산림청은 또 산사태 안전 재난 문자를 보낼 때 대피 시기와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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