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지금도 비싼데”…우유 가격 8월부터 또 오른다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요즘 1 리터짜리 흰 우유 사려면 3천 원은 줘야 하죠.

이 가격표, 8월부터 또 달라집니다.

낙농가와 유업체가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는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사룟값이 급등하면서 생산비가 올랐기 때문인데요.

관건은 얼마나 오를 지죠.

지금 원유 리터당 69원~104원 범위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유를 안 마실 수도 없는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 소식에 벌써 고민이 깊습니다.

원윳값 인상으로 아이스크림이나 빵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도 우려되는데요.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원유 가격은 5%대 소폭 인상됐지만, 흰 우유는 10%, 아이스크림은 10~20% 값이 뛰었습니다.

정부는 주요 식품의 국산 우유 사용률이 낮아 원윳값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