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고 미국 분열…“정치수사” vs “정당한 절차”
입력 2023.06.14 (06:37)
수정 2023.06.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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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 검찰에 기소돼 법원에 출석한 것을 계기로 미국 사회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의 경우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정당한 사법 절차로 평가하는 반면, 공화당은 대체로 정치적인 표적 수사라는 반응을 보여 대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정치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J.D.밴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항의하는 의미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법무부 당국자의 인준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의원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법 집행보다 정치를 더 신경 쓰는 법무부의 가장 최근 피해자일 뿐"이라며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의 정적을 괴롭히는 데 이들 당국자를 쓰고자 한다면 우리는 법무부를 멈춰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공화당 대통령은 조 바이든과 가족, 그의 마약 중독 아들이나 누가 됐든 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해야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것이 정당하며 유죄 여부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피트 아구일라 하원 의원은 "하원 공화당이 계속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구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솔직히 어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질 바이든 여사는 전날 열린 대선 모금행사에서 여전히 많은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리는 암울한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특히 정치권의 경우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정당한 사법 절차로 평가하는 반면, 공화당은 대체로 정치적인 표적 수사라는 반응을 보여 대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정치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J.D.밴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항의하는 의미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법무부 당국자의 인준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의원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법 집행보다 정치를 더 신경 쓰는 법무부의 가장 최근 피해자일 뿐"이라며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의 정적을 괴롭히는 데 이들 당국자를 쓰고자 한다면 우리는 법무부를 멈춰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공화당 대통령은 조 바이든과 가족, 그의 마약 중독 아들이나 누가 됐든 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해야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것이 정당하며 유죄 여부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피트 아구일라 하원 의원은 "하원 공화당이 계속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구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솔직히 어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질 바이든 여사는 전날 열린 대선 모금행사에서 여전히 많은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리는 암울한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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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14 06:38:5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 검찰에 기소돼 법원에 출석한 것을 계기로 미국 사회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의 경우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정당한 사법 절차로 평가하는 반면, 공화당은 대체로 정치적인 표적 수사라는 반응을 보여 대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정치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J.D.밴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항의하는 의미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법무부 당국자의 인준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의원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법 집행보다 정치를 더 신경 쓰는 법무부의 가장 최근 피해자일 뿐"이라며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의 정적을 괴롭히는 데 이들 당국자를 쓰고자 한다면 우리는 법무부를 멈춰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공화당 대통령은 조 바이든과 가족, 그의 마약 중독 아들이나 누가 됐든 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해야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것이 정당하며 유죄 여부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피트 아구일라 하원 의원은 "하원 공화당이 계속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구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솔직히 어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질 바이든 여사는 전날 열린 대선 모금행사에서 여전히 많은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리는 암울한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특히 정치권의 경우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정당한 사법 절차로 평가하는 반면, 공화당은 대체로 정치적인 표적 수사라는 반응을 보여 대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정치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J.D.밴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항의하는 의미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법무부 당국자의 인준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의원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법 집행보다 정치를 더 신경 쓰는 법무부의 가장 최근 피해자일 뿐"이라며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의 정적을 괴롭히는 데 이들 당국자를 쓰고자 한다면 우리는 법무부를 멈춰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공화당 대통령은 조 바이든과 가족, 그의 마약 중독 아들이나 누가 됐든 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해야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것이 정당하며 유죄 여부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피트 아구일라 하원 의원은 "하원 공화당이 계속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구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솔직히 어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질 바이든 여사는 전날 열린 대선 모금행사에서 여전히 많은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리는 암울한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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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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