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라자루스 소행 추정 ‘아토믹 월릿’ 해킹 피해 1천억 원 넘어”
입력 2023.06.14 (09:03)
수정 2023.06.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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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행으로 알려진 ‘아토믹 월릿’ 해킹 사건의 피해 규모가 1억 달러, 우리 돈 약 1,270억 원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일립틱’은 에스토니아의 탈중앙형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아토믹 월릿의 해킹 공격 피해 손실액이 당초 알려진 3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445억 원의 배가 넘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지갑 5,500개 이상을 추적한 결과입니다.
아토믹 월릿은 지난 3일 해킹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도 배후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일립틱은 며칠 뒤 해킹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세탁 경로가 라자루스 그룹이 과거 해킹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사용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한편 일립틱은 전 세계 수사기관, 거래소와 협력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한 끝에 100만 달러 이상을 동결했으며, 탈취범들은 자금 동결에 대응해 탈취 자산을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란텍스’는 음성적인 다크넷(온라인 암시장)의 수익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으나 계속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 해커들이 탈취한 돈이 핵무기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일립틱’은 에스토니아의 탈중앙형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아토믹 월릿의 해킹 공격 피해 손실액이 당초 알려진 3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445억 원의 배가 넘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지갑 5,500개 이상을 추적한 결과입니다.
아토믹 월릿은 지난 3일 해킹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도 배후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일립틱은 며칠 뒤 해킹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세탁 경로가 라자루스 그룹이 과거 해킹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사용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한편 일립틱은 전 세계 수사기관, 거래소와 협력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한 끝에 100만 달러 이상을 동결했으며, 탈취범들은 자금 동결에 대응해 탈취 자산을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란텍스’는 음성적인 다크넷(온라인 암시장)의 수익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으나 계속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 해커들이 탈취한 돈이 핵무기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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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라자루스 소행 추정 ‘아토믹 월릿’ 해킹 피해 1천억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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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4 09:03:05
- 수정2023-06-14 09:05:57

북한 소행으로 알려진 ‘아토믹 월릿’ 해킹 사건의 피해 규모가 1억 달러, 우리 돈 약 1,270억 원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일립틱’은 에스토니아의 탈중앙형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아토믹 월릿의 해킹 공격 피해 손실액이 당초 알려진 3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445억 원의 배가 넘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지갑 5,500개 이상을 추적한 결과입니다.
아토믹 월릿은 지난 3일 해킹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도 배후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일립틱은 며칠 뒤 해킹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세탁 경로가 라자루스 그룹이 과거 해킹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사용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한편 일립틱은 전 세계 수사기관, 거래소와 협력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한 끝에 100만 달러 이상을 동결했으며, 탈취범들은 자금 동결에 대응해 탈취 자산을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란텍스’는 음성적인 다크넷(온라인 암시장)의 수익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으나 계속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 해커들이 탈취한 돈이 핵무기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일립틱’은 에스토니아의 탈중앙형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아토믹 월릿의 해킹 공격 피해 손실액이 당초 알려진 3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445억 원의 배가 넘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지갑 5,500개 이상을 추적한 결과입니다.
아토믹 월릿은 지난 3일 해킹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도 배후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일립틱은 며칠 뒤 해킹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세탁 경로가 라자루스 그룹이 과거 해킹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사용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한편 일립틱은 전 세계 수사기관, 거래소와 협력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한 끝에 100만 달러 이상을 동결했으며, 탈취범들은 자금 동결에 대응해 탈취 자산을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란텍스’는 음성적인 다크넷(온라인 암시장)의 수익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으나 계속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 해커들이 탈취한 돈이 핵무기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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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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