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5%↓…“반도체 부진 지속”
입력 2023.06.14 (11:00)
수정 2023.06.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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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14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4억 5천만 달러, 수입은 11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역대 5월 중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실적(202억 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 실적이 28.5%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 감소한 74억 7천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 둔화와 재고 누적으로 고정 거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감소한 34억 1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역시 업황 부진으로 1년 새 4.9% 감소한 36억 4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지만, 5개월 만에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수요 중심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증가한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국내 생산 중단과 사업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감소한 3억 3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12.0% 감소한 16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LCD는 TV용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개선세가 보이나, 노트북, 모니터 등의 LCD 패널 단가는 정체 상황"이라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확대 기조로 OLED 점유율은 우상향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휴대폰 수출 실적 역시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감소한 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53.1% 감소한 8억 3천만 달러, 통신 장비 수출도 11.1% 감소한 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ICT 수출 지역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미국 36%, 중국 31.6%, 유럽연합 30.7%, 베트남 14.6%, 일본 10.9% 등의 감소 폭을 각각 보였습니다.
ICT 수입액도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지난해 5월의 126억 1천만 달러보다 11.2%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14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4억 5천만 달러, 수입은 11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역대 5월 중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실적(202억 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 실적이 28.5%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 감소한 74억 7천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 둔화와 재고 누적으로 고정 거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감소한 34억 1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역시 업황 부진으로 1년 새 4.9% 감소한 36억 4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지만, 5개월 만에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수요 중심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증가한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국내 생산 중단과 사업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감소한 3억 3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12.0% 감소한 16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LCD는 TV용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개선세가 보이나, 노트북, 모니터 등의 LCD 패널 단가는 정체 상황"이라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확대 기조로 OLED 점유율은 우상향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휴대폰 수출 실적 역시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감소한 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53.1% 감소한 8억 3천만 달러, 통신 장비 수출도 11.1% 감소한 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ICT 수출 지역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미국 36%, 중국 31.6%, 유럽연합 30.7%, 베트남 14.6%, 일본 10.9% 등의 감소 폭을 각각 보였습니다.
ICT 수입액도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지난해 5월의 126억 1천만 달러보다 11.2%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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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4 11:00:20
- 수정2023-06-14 11:04:37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14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4억 5천만 달러, 수입은 11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역대 5월 중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실적(202억 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 실적이 28.5%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 감소한 74억 7천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 둔화와 재고 누적으로 고정 거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감소한 34억 1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역시 업황 부진으로 1년 새 4.9% 감소한 36억 4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지만, 5개월 만에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수요 중심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증가한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국내 생산 중단과 사업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감소한 3억 3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12.0% 감소한 16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LCD는 TV용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개선세가 보이나, 노트북, 모니터 등의 LCD 패널 단가는 정체 상황"이라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확대 기조로 OLED 점유율은 우상향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휴대폰 수출 실적 역시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감소한 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53.1% 감소한 8억 3천만 달러, 통신 장비 수출도 11.1% 감소한 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ICT 수출 지역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미국 36%, 중국 31.6%, 유럽연합 30.7%, 베트남 14.6%, 일본 10.9% 등의 감소 폭을 각각 보였습니다.
ICT 수입액도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지난해 5월의 126억 1천만 달러보다 11.2%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14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4억 5천만 달러, 수입은 11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역대 5월 중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실적(202억 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 실적이 28.5%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 감소한 74억 7천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 둔화와 재고 누적으로 고정 거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감소한 34억 1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역시 업황 부진으로 1년 새 4.9% 감소한 36억 4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지만, 5개월 만에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수요 중심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증가한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국내 생산 중단과 사업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감소한 3억 3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12.0% 감소한 16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LCD는 TV용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개선세가 보이나, 노트북, 모니터 등의 LCD 패널 단가는 정체 상황"이라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확대 기조로 OLED 점유율은 우상향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휴대폰 수출 실적 역시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감소한 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53.1% 감소한 8억 3천만 달러, 통신 장비 수출도 11.1% 감소한 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ICT 수출 지역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미국 36%, 중국 31.6%, 유럽연합 30.7%, 베트남 14.6%, 일본 10.9% 등의 감소 폭을 각각 보였습니다.
ICT 수입액도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지난해 5월의 126억 1천만 달러보다 11.2%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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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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